우즈벡전 필승 키워드, 지동원& 손흥민 스위칭 플레이 카드의 운용

한국 vs 우즈벡 프리뷰  

  

마침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우즈벡과의 일전이 다가왔다.

 

레바논전 이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최강희호 대표팀은 수비라인(김영권, 김창수), 미드필더진(박종우)에서의 변화는 물론 대표팀 인터뷰에 손흥민이 참석한 것으로 보아 공격진에서도 손흥민이 선발 투입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번에도 최강희 감독은 늘 애착을 갖고 있던 투톱 전술을 운용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아마도 김신욱과 이동국 중의 한 선수가 손흥민과 전방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김보경의 공격 2선 배치가 불투명한 상태이므로 4-2-3-1의 포메이션은 4-4-2 공격형 전술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미드필더 숫자가 2명으로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수비가 취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제파로프, 아흐메도프, 카파제로 이어지는 우즈벡의 미드필드진은 조직력과 개인기를 겸비하고 있어 우즈벡 역대 최강의 중원스쿼드를 자랑하고 있다.

  

상대의 미드필드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해서 수세적인 전술운용이나 포메이션을 형성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레바논전까지 대표팀의 경기력을 보았을 때 상대가 중원에서 압박을 가할 경우, 상대에게 예측가능한 롱패스에 의한 단순한 공격전술로 일관함으로써 공격다운 공격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무리 홀딩력이 좋은 박종우와 김남일이 포진하고 런던올림픽 주축으로 활약했던 김영권과 김창수가 가세했다고 하지만, 초반 우즈벡의 미드필드 장악력에 밀려버리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즈벡전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이므로 최강희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투톱을 운용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공격적인 전형으로 경기운용을 하려다가 위에서 언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공격진 또한 수비가담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하며, 공수 간격을 최대한 유기적으로 가깝게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히든카드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지동원을 왼쪽 측면에 선발 투입하는 것이 매우 유용한 카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동원은 구자철이 부상으로 거의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잔류시킨 일등공신으로서 득점력 뿐만 아니라 측면과 공미, 혹은 갑작스런 상황에 따라 최전방까지 넘나들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지동원은 수비 가담력이 매우 좋고 활동반경 또한 넓다. 

  

손흥민 역시 죄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할 수 있으므로, 만약 지동원까지 투입된다면 공격시 손흥민과 지동원의 스위칭 플레이가 가능해지며,,

지동원 특유의 헌신적이고 성실한 플레이에 의해 수비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또한 지동원은 손흥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헤딩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세트피스 상황시 최전방 경합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지동원은 분데스리가에서 뿐만 아니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줄곧 왼쪽 측면을 맡아 맹활약 했으며, 아시안컵 당시 우즈벡과의 3-4위전에서도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으므로 이미 대표팀 경력과 A매치 경험도 손흥민 보다 앞서 있다.

    

따라서 지동원의 선발 투입은 손흥민과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우즈벡의 수비진을 교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동국이나 김신욱의 포스트 플레이를 지원하거나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의 세컨볼에 대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손흥민과 함께 스위칭 플레이에 의한 시너지 효과는 이청용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모두 개인적인 생각일 뿐, 모든 결정은 최강희 감독에게 달려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선수와 전술운용은 감독에게 유보하고, 이제 선수들은 동료와 팀을 위해 투혼과 정신력으로 우즈벡 보다 훨씬 더 많이 뛰어야 할 것이며,, 

팬들은 오직 우즈벡전에서의 대표팀만 바라보며 응원하는 일만 남아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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