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 원정 경기가 하루 남았다.

한국 오만 전 중계 : 9월 10일 저녁 11시(한국 시간) 오만 술탄 경기장/ KBS, 쿠팡플레이 위성중계

 

팔레스타인과의 홈 그라운드 1차전에서 최악의 졸전을 펼쳤기 때문에 이번 오만 원정이 제2의 오만 쇼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원인에는 바로 무능하면서도 지나친 자의식 과잉 상태에 절어있는 홍명보 감독 리스크 때문이다.

이미 팔레스타인 전에서 제2의 클린스만이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은 홍명보에 대해서 많은 팬들은 오만과의 원정 2차전을 앞두고 '그가 과연 우리 팀의 문제와 상대 팀에 대한 파악부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우려가 나오는 원인은 바로 오만 전을 앞두고 한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에서 시작되었다.

오만 전에 대한 대책을 묻는 기자들에게 홍명보는 말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차 전 후반이 경기력이 조금 나았기 때문에 1차 전 후반 변화를 오만 전에 적용해 나갈 것이다.
  • 공 소유의 목적이 무엇인지 선수들이 좀 더 알았으면 좋겠다.
  • 오만이 밀집 수비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만 볼을 돌리면 상대 수비를 깨기 어렵다.

 

이게 홍명보 인터뷰의 핵심 내용이다.

한 마디로,,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라는 식의 아무런 대책도 없다는 얘기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오만이 당연히 밀집 수비로 나올 것이란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홍명보가 알제리와의 조별 예선 전에서 이따위 안일한 생각과 허접한 대응으로 나섰다가 2대 4로 박살 났던 참사가 떠오른다.

 

홍명보의 인터뷰를 보면, 지금 오만이 우리를 상대로 당연히 밀집 수비부터 구축하고 시작할 것이란 전제가 깔려있다.

물론 오만이 처음부터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경기 흐름 상 그렇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를 상대하는 아시아 팀은 지극히 당연스럽게 일단 밀집 수비로 시작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얼마 전 오만은 1차 전에서 비록 0대 1로 패하긴 했으나, 상대적 전력 우위에 있는 이라크에게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과 전술적 측면 그리고 경기 내용 면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이라크를 상대로 절대로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한국-팀-문전에서-헤딩-슛을-시도하고-있는-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에게 역습 슈팅을 허용하고 있는 장면

 

그러니까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팀들도 이제는 자신들의 처지에서 최대한 가장 좋은 외국인 감독들을 적극 영입하여 전술적,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예전처럼 우리에게 무조건 주저앉고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을 통해서 이제는 한국도 충분히 해볼 만한 종이호랑이 팀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상태다.

 

다시 말해서,,

홍명보가 이번 오만 전을 앞두고 처음부터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올 것이란 안일한 생각으로 대비했다가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과 의욕에 넘친 오만에게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현재 한국팀은,,

 

  • 무능한 감독, 무전술, 빌드업 제로 원인에서 야기된
  • 심각한 중원 삭제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탈압박 능력이 실종되었고,
  • 날카로운 공격 연계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공간의 허점만 노출하여
  • 이로 인해 상대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

 

한국을 상대하는 오만에게 밀집 수비 전술은 그저 상황에 따른 유동적인 서브 옵션에 불과할 수도 있다.

오히려 경기 초반 강력한 피지컬과 압박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뒤 선제 득점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혼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공수 간격이 안드로메다이고, 빌드업이 실종되었는 데도 포지션의 선수만 바꾸는 변화,
  • 연봉만 외국인 감독 수준이면서,  코치 자격증도 경기 전술도 없는데 1차 전에서 공격수들이 공을 받으러 나오느라 공격 숫자가 모자랐다는 회피성 인터뷰나 하고,
  • 무슨 얼어 죽을 라볼피아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클린스만과 전혀 다를 게 없는 '해줘' 축구 등..
  • 지금까지 일련의 상황을 보고 있자면, 자의식 과잉의 홍명보는 여전히 노답이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을 보유하고도,,

과거 오만 쇼크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알제리 전(당시에도 홍명보 감독)이 재현될까 상당히 우려가 되는 대목이다,

설령 운 좋게 오만 전 위기를 벗어난다 하더라도, 한국 축구의 퇴행은 전반적인 개혁 외에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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