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전 졸전으로 우려 속에 펼쳐진 이번 월드컵 예선 오만 원정은 정말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의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3대 1 승리를 얻었다.

 

그러나 외국인 감독 연봉 수준의 돈과 지원을 받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능력은 현대 축구에 있어서 여전히 한참 수준 미달임이 드러났다.

이는 경기 내용을 통해 즉시 파악됐고, 경기 후 가관인 인터뷰 내용을 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결국 이번 오만 원정은,

노답인 홍명보 감독의 무능과 편파적인 중국 심판 '마닝'의 농간 악재 속에서도,,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개인 전술 역량(감독 전술이 아닌)이 이루어낸 힘든 승점이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승리였다.

 

 전술 부재 속에서 빛난 손흥민의 오만전 활약

 

이번 오만전은 그나마 팔레스타인 전보다는 라인 간격이 아주 아주 조금 나아지긴 했다.

황희찬이 선발 전방 배치되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것이 이번 경기 승리의 물꼬가 된 것은 맞다.

 

그러나 여전히 공수 라인의 간격은 넓었고, 중원에서의 숫자는 부족했다.

이재성 대신 황희찬을 선발 투입하고, 수비 라인 선발 스쿼드에 변화를 준 것일 뿐, 제대로 된 전술적 변화가 있던 것도 아니다.

 

오만의 경기력이 우려했던 것보다 날카롭지 못한 것이 다행으로 작용했고,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플레이 한 덕분이지, 1차 전보다 전술적으로 훨씬 나아졌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은 개인적인 역량과 부분적인 개인 전술로 경기를 풀어 나가야 했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이강인과 황희찬 등의 활약도 좋았지만, 이번 오만전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것은 누가 뭐래도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한국 팀 3골에 모두 관여했고,,

특히 상대 수비수 다섯 명 사이를 뚫고 때린 중거리 감아치기 슈팅이 이번 경기의 승리를 확정 지은 결승골 득점이 되었다.

이 활약으로 손흥민은 최고 평점을 얻으며 오만전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고, 밀집 수비수 공간 사이로 필드 플레이로 수비벽을 피해 감아차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아시아에서 몇이나 될까?

아마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을 것이다. 

 

상대 수비 라인이 흔들릴 무렵 자신에게 쏠리는 상대 수비를 허물며 적절하게 어시스트하는 능력 또한 빛을 발했다.

나머지 두 골에 관여했던 장면들이 바로 그러하다.

 

손흥민-오만전-슈팅-골-장면
오만전에서 슈팅을 날리는 손흥민

 

이처럼 한 편으로는 감독의 무능과 중동 원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펼친 활약이라 기쁘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힘들게 꾸역승을 챙기기 위해 분투하느라 손흥민을 비롯한 핵심 자원들의 혹사가 심한 것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것이 바로 클린스만과 홍명보 식 '해줘 축구'의 심각함이다.

 

결국 이번 오만전 역시 선수 개개인의 임기응변과 손흥민의 혼신을 다 한 플레이에 의한 승리였다.

하지만 전술적, 조직적 준비가 잘 된 팀을 만났을 때, 무능한 감독 밑에서 항상 선수들의 능력만으로 승점을 확보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홍명보 무능을 비판하는 이유

 

홍명보가 비난받는 이유는 홍명보와 축협 말고는 축구팬이라면 다 안다.

그래서 홍감독이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정리한다.

 

  • 한국 대표팀 감독에 긍정적이었던 제시 마치, 포엣, 바그너, 르나르 등과 같은 동급 레벨도 아니면서 일류 외국인 감독 연봉을 받아먹는 것
  • 그랬으면 그러한 감독들 기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는 점
  • 한국인이라 선수들 파악은 이미 끝난 상태인 상황에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은 핑계다.
  • 누구나 다 알고 검증이 끝난 손흥민, 이강인 같은 유럽파 선수 보러 간다고 쓸데없이 외유를 한다.
  • 그동안 K 리그에서 울산 스쿼드가 워낙 좋았었기에 그럭저럭 해왔을 뿐이지, 홍감독은 예전부터 원래 간격 유지를 잘 못하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최적화된 스쿼드를 조합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 같은 한국인 감독이라고 해도 홍명보는 신태용, 김판곤 감독에 비해 상대 팀을 분석하고, 다양한 새로운 전술을 짜는 것에 대한 능력은 거의 전무한 편이다.
  • 기껏해야 선수 교체를 전술의 전부로 생각하는 듯한 태도로 인터뷰를 한다.
  • 선수들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능력은 떨어지면서 인터뷰 스킬만 번지르하다.
  • 교묘한 말주변으로 '잘 되면 감독 덕분, 못 하면 선수 탓' 하는 뻔뻔한 인터뷰를 보고 있자니 이런 패턴 어디서도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현대 축구에서 간격 유지를 잘하도록 만드는 것이야 말로 감독의 역량을 평가하는 요소 중의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공수 간격과 빌드업 과정을 잘 유지시키는 감독이냐?'에 따라 감독의 능력이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겨우 두 경기를 마쳤을 뿐이라고 변명을 할지 모르지만, 위에서 이미 언급한 대로 그 이전부터 홍명보 감독은 간격 유지를 못하는 감독이었다.

한 마디로 현대 축구에서 대표팀을 맡을 만한 역량이 안 되는 감독이다.

아니, 적어도 최소한 높은 연봉을 줘야 하는 외국인 감독 레벨의 수준은 결코 아니다.

 

 오만전의 또 다른 빌런, 중국 심판 마닝

 

이것은 우리 한국 축구와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이번 오만전에서 드러난 일이기 때문에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경기 시작 직전, 이번 경기 심판진이 중국인들로 구성된 걸 보고 느낌이 쎄~ 했다.

그렇지 않아도 팀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의 중동 원정인데 심판진마저 불리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번에 주심을 맡은 이 '마닝'이란 주심 놈은,,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이미 드러났듯이 심판 자질은 물론, 한국 팀과 일본 팀에게 특히 더욱 악질적으로 편파 판정을 하는 놈으로 이미 악명이 높기 때문이다.

 

오만전에서-손흥민의-pk를-취소한-중국-심판-마닝
손흥민의 PK를 취소한 중국 빌런 심판 마닝

 

이번 오만전에서도 마닝 주심은,,

 

  •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예선 때 무려 5장의 옐로카드를 한국 선수들에게 남발했었는데 이번에도 또 옐로카드를 한국 선수들에게만 엄격히 적용하며 남발했다.
  • 뇌피셜이 아니라 손흥민이 얻은 명백한 PK를 비디오 판독 영상 돌려보며 5분이나 고민하더니 취소해 버렸다.
  • 특별한 이유도 없이 후반전 추가 시간을 연장전 1 피리어드인 15분보다 많은 16분이나 주면서 오만의 동점을 유도했다.

 

한 마디로 이 마닝 주심이란 자는 국제심판 자격이 없는 최악의 쓰레기 빌런 심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오만 원정 승리를 거둔 우리 선수들을 격려한다.

물론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이러한 요인의 책임은 그들 몫이 아니다.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노력에 숟가락이나 얹으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홍명보 감독의 무능함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結語

 

3차 예선 2경기를 통해서 우리 축구팬들은,, 

클린스만 사태 이후에도 결국 선수들만 힘든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참담함과 분노를 지울 수 없다.

 

일본이 중국을 7대 0, 바레인에 5대 0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모리야스는 '여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상대팀의 전력 분석과 전술적 운용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위 'Japn's Way'라는 슬로건 아래 오래전부터 일본의 축구협회는 개혁을 통한 미래 비전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온 결과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감독도 아닌 모리야스가 6년째 대표팀 감독을 맡고, 일본 축구협회의 효율적인 지원과 정책으로 일본 축구는 이제 A매치 경기력에서 한국 축구를 압도하고 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은 물론이고, 배준호, 양민혁, 홍현석, 이영준 등의 유망주들의 등장..

이처럼 선수 개개인의 면모를 놓고 보면 하나도 부럽지 않을 것만 같은 우리 한국 대표팀이 어쩌다 아시아 무대에서 매 경기마다 불안해야 하는지..

축구팬이기에 정말 자다가도 이불킥을 날리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조만간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제일 좋은 건 국회 청문회든 국정감사든,,

그전에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지도부와 홍명보 감독이 알아서 자진 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럴 가능성은 1도 안 보이니까..

 

청문회 과정에서 제대로 문제의 본질을 폭로하여 홍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 무효가 되는 것(경질하면 또 클린스만처럼 먹튀 하는 거 도와주는 꼴이니까)이 가장 좋겠다는 바람이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어찌 됐든 홍명보는 화려한 수사로 인터뷰할 생각하지 말고, 대표팀 감독에 있는 동안 최대한 공부하고 노력해서 역대급 스쿼드의 선수들이 효능감 없이 소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국만 빼고 아시아의 모든 팀들이 상당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발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만 보더라도 뭔가 느껴지는 게 있지 않나?

역대급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아시아 팀들에게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이 참담한 기분은 정말..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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