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 패배 탈락도 모자라 더욱 충격적인 보도를 접하고,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참담한 심정을 억누를 수가 없다.

 

이강인이 거의 10살이나 차이나는 주장 손흥민에게 대들면서 주먹을 휘둘렀다는 것이 정말 사실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인 관련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 만약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것은 비단 축구 대표팀 문제뿐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병리 현상을 단면적으로 압축해 놓은 상황이라는 것
  •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회장의 책임을 물타기 하기 위한 저렴한 수법의 일환으로써 교묘하게 이 시점에서 관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즉각 공식 확인해 주고 나선 것이라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영국 더선에 이런 정보가 유출된 경위도..)
  • 어쨌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 관리조차 못하는 더욱 무능한 감독이라는 사실과 이런 감독을 독단으로 선임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과오만 더욱더 부각될 뿐이다. (정몽규 회장, 축협 임원진, 클린스만 감독 퇴진 이유)
  • 관련 보도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강인의 인성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 대표팀이 원팀이 되기 위해서는 대표 선수라는 명예와 책임감, 동료애도 중요하지만,, 팀 내 분위기와 위계질서가 똑바로 서야 하기에 이번 일은 반드시 적절한 후속 조치가 있어야만 한다.
  • "이강인이 주먹질을 했냐, 안 했냐?"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지금까지 드러난 오만한 어린 꼰대 이강인의 인성이 문제의 본질이다.

 

해당 사건의 개요는 이미 많은 관련 보도와 미디어 매체에서 다루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사건의 간단한 선후 관계와 이것이 왜 문제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하고자 한다.

 

그전에 먼저 분명하게 밝혀둘 것은,,

이 사건과는 완전히 별개로 이번 아시안컵과 관련하여 무능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해야 하고, 정몽규 축구 협회장을 비롯한 축협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 역시 면피용으로 이번 사태를 최대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외신 더선과 디스패치에 흘린 것도 이들 중에 있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의심이다.

(이강인과 같은 또래의 무뇌충 밈들이 손흥민을 걸고넘어지는 것 또한 심각한 문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제2, 제3의 이강인 같은 케이스가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시비를 가릴 것도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건은 이강인의 잘못이다.

그 이유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어디까지나 보도 내용들만을 근거로 한 것이다)

 

  • 회식 자리에서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주장으로서 단합과 휴식을 위해 온당한 지시를 했다.
  • 이에 이강인 등이 응하지 않은 것은 둘째 치고, 대선배인 손흥민에게 매우 무례하고 불손한 태도로 응수했다,
  • 이에 손흥민이 덜미를 잡았다고 이강인이 주먹질을 했다. 
  • 손흥민이 멱살을 잡았으니 이강인의 주먹질은 당연한 응수라고 말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다. 그리고 주먹질 유무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그동안 계속되어 불거진 이강인의 오만하고 불손한 인성이 문제의 본질이다.
  • 여러 정황들과 보도 내용을 봤을 때, 같이 탁구를 같이 친 어린 선수들은 여럿이 있었으나, 그중에서 주도적으로 손흥민에게 노골적으로 대든 것은 (확고한 입지와 스타성을 보유했다고 스스로 자만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 그러고도 요르단 전을 앞두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탁구팀 일당들은 노골적으로 희희낙락하며 물병 놀이를 했다.
  • 요르단 전에서는 손흥민에게 패스도 안 하고, 혼자 무리하게 볼을 끌다가 황인범에게 면책성 패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경기 전후 인사도 안 하는 시건방진 인간성을 보였다. 국가대표팀이 장난인가? 이강인은 개인감정으로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 4강전에서 5천만 국민을 기만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이 안 되는 부분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손흥민이 멱살을 잡았다는 대목도 주시했다.

그리고 필자가 일하고 있는 곳, 동호회 클럽팀, 기타 여러 단체 내부에서의 유사한 상황들을 떠올려 봤다.

그리고 (관련하여 자세한 이야기들은 생략하겠으나) 손흥민의 입장이 백분 '공감+이해'가 되었다.

 

그동안 손흥민의 인성으로 보았을 때,,

'손흥민이 오죽했으면, 멱살까지 잡게 된 상황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금의 이강인과 비슷한 나이 때인 대표팀 막내 시절부터 현재까지 손흥민이 보여준 그동안의 겸손함, 순수함, 성실함, 인내심과 배려심 등의 인성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처음 국가 대표에 발탁되어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을 때,,

그 시절 막내였던 손흥민은 대회를 마친 그 현장에서 은퇴를 선언한 대선배 이영표를 자신의 무등에 태우고 그라운드를 돌았고,

 

  • 홍명보 감독이 '홍명보의 런던 아이들', '홍명보의 엔트 의리'란 비판을 들을 정도로 자신이 키운 선수들만 뽑고, 손흥민을 선발하지 않으려 했던 배타적인 상황에서, 여론에 의해 자신의 경기력을 인정받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겨우 출전했을 때도(이때 홍명보 감독은 사람들이 하도 손흥민이 잘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뽑았다는 식으로 말해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 손흥민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막내로서 최대한 겸손했으며, 아쉬운 패배에는 눈물을 쏟아내는 순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들에서 우리는 손흥민이 비록 어린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급부상한 스타플레이어였다 할지라도 그에게서는 지금의 이강인과 같은 그 어떤 오만함과 시건방진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이강인을 비롯한 같은 또래의 선수들이 저녁을 일찍 먹고, 자기들끼리 탁구를 치러 간 것 때문이었다.

 

  • 까짓 거 휴게 시간에 탁구를 치면 어떻고, 산책을 하면 어떻겠냐마는,,
  • 문제는 바로 다음날이 요르단과의 4강전이 있는 중요한 날이었다는 것이다.
  • 한 마디로 정신 상태의 나사가 풀린 것도 모자라, 이미 주장에게 겁 없이 대들 만큼 안하무인의 상태였던 것이다.

 

아무리 조직 내에서도 개인주의를 가장한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시대라지만,, 

상황을 인지하고, 전체를 배려하면서 사안의 경중을 파악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국가 대표 선수라는 것은 "까짓 거 수 틀리면 관두면 되지!"라는 식으로 함부로 내뱉는 그런 자리가 아닌 것이다.

그것도 이제 갓 대표 선수가 된 이강인 같은 신입이 시건방지게 함부로 내뱉을 말은 더더욱 아니다.

대표팀은 스타플레이어를 모셔다 섬기는 곳이 아니다.

 

과거 손흥민이 이강인 나이였을 때 모습과 지금의 이강인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이강인은 현재 스스로 스타 의식에 꽤나 빠져있어 아무것도 뵈는 게 없는 것처럼 보인다.

 

  • 대륙컵 4강전을 목전에 둔 중대한 시점에서,,
  • 팀 분위기 쇄신과 단합을 위해, 체력을 아끼기 위한 휴식을 종용하기 위해,
  •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회합을 지시한 것에 대해 어린 선수가 매우 불손하게 선을 넘는 대응을 했다는 사실이 결코 용납되기 어렵다.

 

손흥민의-아시안컵에서-입은-손가락-부상과-관련한-단독-보도-기사-영국-더선의-사진
영국의 더선이 지난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이 팀 내 분열로 입은 손가락 부상과 관련하여 단독 보도한 기사. 더선

 

손흥민은 산전수전 다 겪은 우리 대표팀의 주장이고, 이강인은 아직 대표팀 유망주에 불과하다.

지가 아무리 지금 떠오르는 스타라 한들 여러 가지 커리어에서 아직 비교조차 되지 않는 까마득한 막내가 벌써부터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오해(?)를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이강인의 이러한 도 넘는 행동은,,

이미 벤투 전 감독, 이강인의 전 소속팀 발렌시아 감독, 조영욱, 엄원상, 기타 여러 선배 선수 등의 여러 증언을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회자되고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한때 지나친 자신감과 튀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이천수, 이승우도 각각 홍명보, 기성용 같은 다른 선배 선수들 앞에서는 함부로 크게 선을 넘지는 않았다.

 

  • 축구는 팀 경기이기 때문에,,
  • 개성이 강한 것도 일정한 범위 안에서만 허용된다.
  • 선을 넘는 선수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팀 전체를 위해 반드시 제외시켜야 한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시비를 따지자면,,
이강인을 비롯한 탁구 동호회 선수들이 전적으로 잘못한 것이다.

 

유럽 축구에서도 주장이나 감독 등에 대한 존중은 절대적으로 지켜진다.

한국이 유럽 축구를 선진화된 형태로 바라보고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팀 문화에서의 세대 간 차이나 갈등이 오히려 한국팀 내부에서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욱 충격적이다.

 

이번 사태는 한 마디로,,

  • 현재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총제적 사회 병리 현상과 독버섯 같은 같잖은 세대 갈등이 대표팀 내부에서도 압축된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 꼰대는 그저 나이 많은 사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소통이 안 되는 불통자, 그리고 안하무인의 이기주의자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 무식한 나이 든 꼰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금쪽이와 어린 꼰대들도 많다는 의미이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팬 관리 차원에서의 사과문도 중요하지만,,

이강인은 먼저 손흥민을 비롯한 선배 선수들을 향한 사과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이강인은 팬을 의식한 매니지먼트 차원의 사과문이 아닌,,

진정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되지도 않는 스타성보다 먼저 올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번과 같은 행동을 절대로 반복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현재 이강인의 매니지먼트는 기존의 전문적인 조직이 아니라 이강인의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 회사이기 때문에 이강인 매니지먼트의 발언은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로 튄 헤어초크 수석 코치는 이 사태를 선수들 탓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분명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며 자신이 본 바를 현지 인터뷰에서 말한 상태다.

 

최순호, 기성용을 비롯해 과거 구설수에 오른 베테랑 스타플레이어들은 꽤 있었다.

그러나 한낱 새내기 선수가 사태의 귀책사유가 본인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배 주장에게 무례한 태도와 주먹을 휘두르는 일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2002년 4강 신화 레전드 세대인 이영표는 과거 경기 중에 이임생에게 매우 억울한 상황으로 따귀를 맞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선배인 이임생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았고, 결국 이임생이 먼저 다가와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만약 지금의 이강인이었다면 더욱 심각한 난투극이 벌어질만한 상황이었지만, 이영표는 끝까지 예의와 존중을 잃지 않았다.

이임생의 행위가 문제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영표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자산이자 미래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모습은 오히려 대표팀에게 해가 되는 행위이다.

 

어린 시기의 실수와 과오를 반성하고 변화하면 더욱 성장하겠지만,,

"사람은 고쳐서 못 쓴다"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또다시 물의를 일으킨다면, 더 이상의 성장과 발전은 없을 것이며, 이강인은 한국 축구에 매우 해로운 존재로 전락하여 도태될 것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스타플레이어라고 해도 인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결코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이것이 요르단 전 패배와 아시안컵 실패의 원인? 천만에!

 

그렇다면 이 사태가 요르단과의 4강전 패배의 원인일까?

단적으로 말해서,, 이 사건 역시 분명 준결승전 탈락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시안컵 대회의 실패의 모든 요인은 결코 아니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팀 분위기는 체력, 전술 못지않게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모 축구 전문 유튜버는 요르단 전을 보면서 이 사건이 알려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저런 모습들을 보일 수가 있나? 혹시 어제 싸운 거 아냐?"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4강전에서 보인 우리 팀의 경기력은 형편없었고, 투지도 실종됐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한 팀 내분만이 이번 아시안컵 대회 실패의 모든 주요 원인은 결코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미 모두가 다 알고 있고, 이제는 언급하는 것조차도 지겨운 무능한 감독과 후진적인 축구협회의 책임이 가장 크다.

 

특히 클린스만은 이러한 이강인 중심의 플레이를 위한 전술만을 고집했다.

확장된 측면에서 보면 이기제도 그 일환의 맞춤식 선발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장인 손흥민이 나서기 이전에 감독, 코치진이 먼저 나서서 소란스럽게 탁구를 치는 이강인, 정우영, 설영우, 오현규 등 철없는 어린 선수들의 행동을 제지했어야 했다.

 

결국 클린스만은,,

無전술과 무능, 재택근무와 투잡, 개인 사업과 관련된 쓸데없는 유럽 외유, 그리고 안일한 태도에 더하여 선수단 관리 실패라는 경질 사유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다.

 

이 사건이 외신(영국 더선)을 통해 처음 알려지긴 했지만, 마치 이것을 기다렸다는 듯 이례적으로 아주 명확하고 재빠르게 공인한 축구협회의 반응과 타이밍이 정말 교묘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클린스만 감독과 축협 회장에게 쏠린 부정적인 여론을 이번 팀 분열 사태로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클린스만은 이번 사태를 보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대회 기간 내내 이강인에게 의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선임 고참 선수들이 요르단 전에서 이강인 배제를 요청했지만, 오직 '이강인 바라기'인 클린스만은 듣지 않았던 것이다.

 

손흥민이 요르단 전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상황이 이해될 것이다.

한 마디로, 클린스만과 코칭스태프는 선수단 장악과 관리 자체도 완전히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쨌든,,

이번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의 하극상 문제는 당연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안으로서 반드시 당사자에 대한 처분과 재발 방지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계속해서 시건방이 하늘을 찌를 경우 아무리 실력이 좋은 선수라도 팀 전체를 위해 예외 없이 제외시켜야 한다.

 

국가대표 선수라는 자부심도, 동료애도, 팀 내 위계질서도 없는 이런 대표팀은..
기성용, 구자철, 박지성, 이영표, 심지어 과거 홍명보, 황선홍이라도 결코 하나의 원팀으로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축협과 감독이 자신들의 책임 이슈를 돌리기 위해 이번 사태를 이용한 것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지만,,

어쩌면 이번 일은 차라리 외부로 알려진 것이 천만다행일 수도 있다.

 

  • 한 마디로 싸가지 자체가 없이 한없이 기어오르는 경우에는,,
  • 도저히 내부 문제로만 다룰 수도 없을 정도로 안하무인이 될 뿐만 아니라, (지들이 그렇게 해도 누구든 더 이상 자신들에게 손을 쓸 수 없어 포기할 것이란 걸 잘 알기 때문에)
  • 파벌까지 형성해 조직을 장악하고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이강인 같은 심각한 팀 내 갈등 요소는 사전에 철저히 제거하거나, 아니면 지금처럼 공론화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 않으면 내부에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하극상 사태를 제외하고) 아시안컵 실패를 통해 드러난 현재 이 모든 상황들의 근본 원인은 결국,,

 

  • 그동안 무능한 행정력과 부패한 카르텔로 누적되어 온 축구협회에 고질적인 병폐와
  • 단기적으로는 무능한 클린스만 감독 선임으로 초래된 최악의 결과물인 것이다.

 

따라서,,

  1. 부패한 축구협회의 근본적인 개혁이 단행되어야 한다.
  2.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임시) 차기 감독의 선임 또한 매우 시급하다.
  3. 그리고 이번 이강인 사태는 대표팀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할 만큼 매우 엄중한 사안이므로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다. 반드시 이에 합당한 후속 조치와 예방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4. 이강인을 비롯해 문제가 있는 자원들은 일단 대표팀에서 퇴출하고, 진정성 있는 반성과 변화가 없다면 아예 영구 퇴출해야 한다.
  5. 이런 사태가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대표팀 차원을 넘어 가능한 모든 부분에서 합당한 징계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벤투 전 감독과 김판곤 전 국가대표 선임위원회 위원장이 그동안 했던 인터뷰 내용,

그리고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감독이 이번 아시안컵 대회 직전에 했던 말과..

손흥민이 요르단전 직후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이 정확히 무슨 뜻이었는지 이제야 명확히 이해가 된다.

 

  • 국가대표팀은 자신이 까불어도 어느 정도 용납되던 일개 소속팀이 아니다. (소속팀에서는 그래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 나이가 어리다는 것, 일찍부터 외국에서 자란 것은 결코 벼슬이 아니다. (이런 것은 핑계나 면책 사유가 아니다)
  • 이강인과 같은 또래의 찐팬이라고 무조건 이강인 편만 들면서 손흥민을 욕하거나, 똑같이 시건방진 어린 꼰대이거나, 소속 집단에서 이강인처럼 행동하거나, 그저 일반적인 상황과 반대의 입장을 취하면 쿨한 것으로 착각하며 이강인을 실드 치는 자들 역시 이강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축구까지 어쩌다 이렇게 개판 5분 전이 됐는지 마음이 너무도 무겁다.

 

하긴, 지금 위기에 처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이것도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인가..?!

비단 축구계뿐만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 모든 분야의 시스템들이 마치 도미노처럼 모조리 붕괴되어 가는 것만 같아 참담하다..

 

p.s.. 본 포스트는 여러 매체에서 팩트라고 다루어진 관련 부분들을 종합하여 작성하였으며, 이러한 현상이 비단 축구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심각한 병폐의 연장선상에 있어 절대 무관하지 않음을 밝히고자 작성한 것입니다.

축구팬으로서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우리 사회 현상 속에서도 축구를 통해 희망의 에너지를 받으며, 손흥민은 물론 이강인을 비롯한 모든 우리 선수들에게 뿌듯함을 느껴왔기에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참담함을 느끼며, 한없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미디어에서 퍼온 관련 포스트 ↓↓)

 

한국 축구 총체적 위기, 부패·무능·하극상·분열 막장 세트

이강인을 대표팀에서 무기한 퇴출시켜야 하는 이유 (이강인의 하극상 인성)

이강인 하극상과 위기의 한국 축구, 공동 가치를 위한 위계질서와 개인주의

이강인 군대 면제를 취소해야 하는 이유

뻔뻔한 태도에 감춰진 죄책감과 수치심 (feat. 이강인 인성)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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