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좌우 날개인 손흥민과 이청용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 및 출전이 불투명한 전망이다.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슈틸리케호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비록 최근 석현준이(비토리아) 포르투칼 프리메라리가에서 7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특히 손흥민의 공백은 대표팀의 득점루트와 득점원이 감소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재성과 황의조가 손흥민과 이청용의 공백을 메우는 B플랜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두 선수 모두 시즌 내내 가동되는 동안 전력을 다한 상태여서 원정 경기임을 감안한다면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라는 후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지동원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새삼 고조되고 있다. 

지동원은 이번에 석현준과 함께 최전방 원톱자원으로 분류되어 선발되었으며 원래 차세대 스트라이커 유망주로 기대되던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동원은 홍명보, 조광래 감독 시절부터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대표팀에 발탁되기 전) 최전방과 왼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바 있으며, 유럽 EPL 무대 진출 이후 주춤한 상태이긴 하지만,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측면 공격수로 꾸준히 출장하며 움직임이 많이 회복되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의 이런 모습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고민 끝에 김신욱을 대신하여 지동원을 선발했다. 

  

 

물론 지동원은 이번에 석현준과 함께 이정협의 빈 자리를 대신할 최전방 포지션 자원으로 선발되었지만, 왼쪽 측면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다는 점과 손흥민, 이청용의 부상이라는 돌발 상황에 의해 지동원의 역할이 유연하게 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동원 측면-석현준 원톱' 카드가 운용될 수도 있다. 

  

물론 이것은 모두 슈틸리케 감독의 판단과 결정에 달려있겠지만, 고민 끝에 선발한 지동원의 시험 카드는 어떤 형태로든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러한 모든 부분은 이제 지동원의 자신감 회복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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