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소추안이 마침내 국회에서 가결됐다. 결과는 可 204, 否 85, 기권 3, 무효 8이다.
이것이 당연한 귀결인데도 어떻게 이런 경우에도 이처럼 가슴을 졸이며 천만다행으로 여겨야 하는지 한편으로는 참 만감이 교차한다.
일단 오늘 밤 잠깐 동안은 한숨 덜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번 탄핵안 가결은 이번 사태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밑바닥을 드러낸 모든 적폐들을 척결해야 하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야 겨우 가장 중요한 고비의 첫 발을 뗀 것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다.
탄핵안 가결 이후의 과제들
윤석열은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차라리 탄핵으로 가는 게 낫다고 밝힌 바가 있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는 태도이며, 잘못이 없으니 끝까지 싸우겠다는 식이다.
검찰은 두 말할 필요도 없고, 현재 대한민국 사법부와 헌재도 믿을만한 곳이 아니다.
국민의 적(국민의 힘)은 아직도 기득권과 당략이 국민보다 더 중요한 집단이므로 또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른다.
기레기 언론들 역시 내란 동조 정당인 국민의 적에 편승하여 이권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 따라서 일단 탄핵안이 헌재에서 인용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 내란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위한 일반 특검의 출범,
- 국민의 짐 해체,
- 명태균 게이트 철저 수사,
- 김건희 특검 출범 및 철저한 수사 등등..
헌재에서 탄핵안이 인용되고, 차기 대선이 무난하게 치러질 때까지 모든 것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차기 대선 이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이 밖에도 '민간 적폐' 척결과 같은 정말 중요한 수많은 당면 과제가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언급은 일단 차기 대통령 취임 전후로 유보한다.
또다시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으려면?
앞으로는 이 주제가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향후 또다시 이런 자가 대통령이 되는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근원적 뿌리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것은 바로 '우리는 애초에 왜 윤석열과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 같은 자들을 지지하고 뽑아줬을까?' 하는 솔직한 의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지면을 아주 많이 여러 차례 나누어 언급해야 할 정도라서,,
오늘은 간단히 '또다시 윤석열과 같은 자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에 대한 단상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나열하는 것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 우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짜 보수인 국민의 힘을 찍지 않는다.
- 정치가 곧 민생이며, 내 삶의 일부이므로 정치에 무관심하지 않는다.
- 팩트를 알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 가짜 보수인 극우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지 않는다.
- 뉴라이트, 친일매국노들을 척결하는데 일조한다.
- 가짜 보수 못지않게, 가짜 진보도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한다. (민간 영역에서 가짜 진보의 예 : 일은 하지 않으면서 노동법만 꿰차고 들어와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뺀질거리며, 권리만 주장하고, 동료에게 피해를 주는 인간들)
- 책(인문학)이나 교양 콘텐츠를 조금 더 가까이하는 습관을 들인다.
- 무식하고 맹목적이면 함부로 떠들지 말아야 하고,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확증편향에 의한 맹목적 신념이 위험하다는 의미이다.
- 이 밖에 등등..
그동안 대한민국에는 진정한 보수가 없었기 때문에(국민의 힘은 원래부터 보수가 아닌, 친일 수구 기득 정당에 불과했다) 진보다운 진보도 존재하지 못했다. (ex. 심상정 이후 정의당은 진짜 진보가 아니었음)
민주당은 야당일 때는 중도 수권 정당에 가깝고,,
집권하면 오히려 진짜 보수에 더 가까웠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고자 한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기회주의자들 대부분이 '중도'라는 가면을 쓰고 가짜 중립 스탠스를 취하며, 철저히 개인의 이익과 상황에 따라 정당을 선택해 왔던 것도 지금과 같은 사태를 야기한 원인 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마무리
이번 사태 수습의 결말은 일단 차질 없는 차기 대선까지이다.
그때까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며,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은 그저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는 차기 대선 이후부터는 대한민국을 다시 온전하게 재세팅해야 한다.
이 말의 의미는,,
- 비단 정치, 사법, 언론 등에 대한 개혁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 모든 사회악의 근원,
- 즉 거슬러 내려가자면 현재 윤석열 내란 사태의 근원적 뿌리가 되는.
- 이른바 '민간 적폐의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물리학적 자연법칙의 진리지만,,
이제부터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람들 세상 속에서는
부패한 싹이 위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아주 추하고 더러운 열매를 맺을 수도 있다!
즉, 아랫물이 더 더러운 상태일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급한 사안들이 수습되고 나면,,
이제 우리 사회는 그동안 제대로 된 보수와 건전한 진보가 존재하지 않아 간과했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진중하게 돌아봐야 할 것이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룰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출생률과 헬조선 마인드 문제도 저절로 회복될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들은 사실 모두 다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가결 순간 환호·눈물.."국민 승리", 19시 24분 尹직무정지.."처벌의 시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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