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총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어디 있겠나?'마는, 이번 22대 총선은 정말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

 

필자는 여기에서 '어째서 이번 선거가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는 절박한 선거인지, 어느 당에 투표를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을 볼 때,,

개돼지가 아닌 이상, 사람이라면 그 이유를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도 없을 정도로 명백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선거의 본질적인 의미와 반드시 투표를 잘해야 하는 그 절박한 이유에 대한 단상만을 밝히고자 한다.

 

 선거의 현실적인 의미, 현대 사회에서 선거의 본질은 무엇인가?

 

선거의 본질, 즉 선거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사람(王)이 지배하는 人治가 아닌 法이 지배하는 法治의 구현을 위해서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절대 권리'라는 천부인권(天賦人權) 사상에서 비롯된 법에 의한 지배는,,

사람이 세습되는 권력으로 결코 사람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이 본질이기에 국가의 권력을 분리하고, 민주주의 사상에 입각하여 국가 권력을 선출한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돌아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희생 없이 진정한 민주주의가 저절로 이루어진 사례는 없다.

 

그러므로 인간의 존엄성에서 비롯된 민주주의 제도에는 '자유와 평등'이 당연히 내재되어 있기에 정상적인 민주주의 사회라면 쓸데없이 "자유, 자유"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평등'은 놔두고 유독 '자유'라는 단어만 콕 짚어서 자유를 너무 남발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그들이 말하는 자유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인가?',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위한 자유인가?',

'이념 논쟁 프레임을 만들어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도구로서 남용하는 단어인가?'라는 의구심만 증폭될 뿐이다.

 

아무튼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것이 바로 선거이며, 국민은 투표권을 행사하여 代議政治를 실현한다.

그리하여 분립된 권력과 선출된 권력은,,

주권자이자 살아있는 국가인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통치권을 오직 법에 근거하여 오로지 국민을 위해 행사해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실은 이처럼 고고하거나 아름답지 못하다.

 

정권을 잡은 세력 중에는 법과 권력을 사유화하여 자신들만의 견고한 기득권을 형성하여 계속 유지하는데 남용하고,

국민을 우민화(愚民化) 하여 정치 혐오와 갈등을 조장해 서로 싸우거나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들어 자신들의 기득권을 영구히 독점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패 권력은 정상적인 언론은 탄압하고, 적폐 언론은 권력에 기생하여 그들만을 위한 개돼지 집단을 양성, 관리한다.

영화 '내부자들'에서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어차피 국민은 개돼지입니다. 시간 지나면 다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작업한 대로 우리를 뽑을 겁니다)"

 

  • 이러한 쓰레기 집단들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막론하고 어느 진영에서나 출현하며,
  • 자신들의 권력 기반이 위태해지면, 대치하고 있는 주적에 대한 도발과 위협을 부각해 이쪽의 불안을 조장하거나,
  • 아예 법 위에 군림하여 무도한 독재 권력을 행사하고,
  • 감사원, 검찰, 방송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원 등.. 각종 사정기관을 장악한 채,, 자신들의 범죄는 철저히 은닉하고, 반대 편에 있는 대상은 별건 수사까지 확대하여 탈탈 털어서 철저히 탄압한다,
  • 이들에게 법과 선택적 정의는 오직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이자 소유물인 셈이다.
  • 그리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국민과 적폐 세력을 비판하는 정상적인 언론과 방송을 아주 철저히 탄압하고 틀어막으면서 권력을 유지한다.
  • 어용 언론들 역시 매국적 부패 세력의 일원으로 권력에 기생하거나 국민을 기망하여 권력 구조를 그들 입맛대로 마음껏 조종한다.
  • 어용 친일 극우 시민단체들과 특정 적폐 종교 집단 역시 이러한 부패 권력과 결탁하여 권력 카르텔을 이루고,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역사와 민주주의를 서슴지 않고 훼손하고 있다. 
  • 이러한 적폐 권력들은 法을 자신들만을 위한 선택적 정의를 행사하는 도구로 전락시켜 사실상 法治를 人治의 시대로 되돌려 놓고 법 위에 군림한다.

 

언론(기성 언론, 각종 미디어 콘텐츠, 포털사이트 등..), 종교, 교육, 의료界가 부패하기 시작하면,,

국민들은 심각하게 우매해지거나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져 민주주의 선거는 오히려 부패한 집단에게 정통성을 부여하는 거수기(擧手機)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깨어있지 않은 국민이 자신들보다 못한 자의 지배를 받게 되는 이유이다.

국가의 비전, 국민의 안정된 일상,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런 사회는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변혁이 없다면, 한 마디로 망하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정치가 후진적이고, 경제적으로 낙후되었더라도 의식이 깨어있기만 한다면,,

희생을 치르는 대가가 있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어떻게든 노력해서 점차 변화하거나 발전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에서 이를 입증해 온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언론, 종교, 교육, 의료까지 심각하게 부패하게 되면,,

 

  1. '악의 평범성'을 가속화시켜,
  2. 극단적 이기주의와 확증편향을 무더기로 양산하고,
  3. 민주주의는 철저히 무너지고(형식적이고 허울뿐인 수단적 민주주의로 전락한다),
  4. 정의와 공정은 실종되며,
  5. 올바르고 정상적인 교육 시스템은 붕괴되고,
  6. 진짜 보수는 사라지고, 가짜 매국 보수들이 설치면서 역사는 퇴행을 거듭하게 된다.
  7. 한 마디로 정의와 상식, 그리고 시민의식은 행방불명이 되어,
  8. 비상식적 뻔뻔함과 극단적 혐오로 인해 모든 영역에서의 갈등이 증폭되며, 
  9. 부패한 권력 카르텔 적폐 집단들의 집요한 대국민 우민화 작업은 극에 달하여,
  10. 사이비 광신도처럼 세뇌된 국민들은 또다시 적폐 카르텔 집단과 무도한 권력에게 맹목적으로 투표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알 수 없는 불안, 우울, 분노, 증오, 무기력 등의 상실감 상태에서.. 하루하루 비전과 희망이 없는 고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초저출산율과 높은 자살률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인 것이다!

 

  • 부패로 인해 선거의 본질이 심각하게 훼손된 사회 현상에 대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분명한 문제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 그러나 이미 가짜뉴스, 세뇌, 확증편향, 악의 평범성, 그리고 극단적 이기심이 지배해 버려 시대정신과 집단지성이 실종된 사회가 되고 나면,
  • 깨어있지 못한 국민들은 마치 사이비 종교의 광신도들이 그러하듯, 정신적인 좀비 증상과 같이 영혼이 실종된 상태로 전락하고 만다.
  • 이러한 상태에 빠진 국민들이 증가할수록 불행하게도 오히려 부패한 집단을 더 열렬히 지지하며, 그들에게 절대 권력과 정통성을 부여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기도 한다.
  • 히틀러도 집단 광기에 사로잡힌 독일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로 총통에 당선된 것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이처럼 부패한 언론들에 의해 세뇌된 국민들은,,

- 어이없게도 손에 이상한 글자를 쓰고 다니거나,

- 말도 안 되는 공약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 끊임없이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고는..

- 그 지배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면서도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지?' 똑바로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고도 뭐가 잘못됐는지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세력을 오히려 적대시하며 공격하기까지 한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전혀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다시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과 올바른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면,,

또다시 수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엄청난 희생을 치러내야만 한다.

 

그래서 '선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똑바로 이해한다면,,

'어째서 반드시 투표를 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명확해지는 것이다.

 

국민은 딱 자기 수준에 맞는 자를 자신들의 리더로 뽑기 때문이다!

 

고대-그리스-민주주의의-상징-아고라를-묘사한-벽화-이미지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

 

 반드시 투표를 잘해야만 하는 이유, 어떻게 투표해야 하는가?

 

선거에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는 것이 투표이다.

 

참정권 획득과 직선제를 이루기까지의 그 희생의 역사와 과정을 안다면,

또한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사회적 시스템들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임을 안다면,

투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못할 것이다.

 

투표를 기권하고 참정권을 포기하는 자는,,

아무 노력도 생각도 없이 그저 막연히 聖君의 지배를 기다리는 불가촉 노비나 다름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 "뽑을만한 인물이 없다"라는 말은 핑계이며,  그냥 무지함과 게으름을 감추기 위한 표면적인 오만일 뿐이다.
  • "모르는 게 약이다" ← 이기심, 무지함, 교만, 게으름, '남이 이룬 성과의 열매만 따먹으려는 가증스러운 생각'의 복합체다. 한 마디로 잉여인간이다.
  • "누구를 찍어도 마찬가지다" ← 아니다. 소중한 한 표가 모여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래도 너보단 낫다.
  • "기권도 의사표시 아닌가?" 천만에. 기권자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할 자격도, 살기 힘들다고 징징거릴 권리조차도 없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기권으로 버려진 표는 결국 악의 편에 유리한 도구로 활용된다.

 

기권을 많이 하는 집단은 바로 중도층이다.

본래 진정한 '중도'라는 것은 좌우를 아우를만한 식견과 시대적 균형감을 지닌 집단이어야 한다.

진정한 중도야말로 집단지성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재야의 캐스팅보드 역할을 하는 균형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중도는,,

- 잘 모르면서  '막연히 저쪽도 뭔가가 있겠지?'라며 兩非論을 펼치거나,

- 이도 저도 아니거나,

-  중간에라도 속하려고 살살 눈치나 보거나,

- 자신의 무지함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뭔가 있는 척하는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집단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 아예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거나,

- 정치 자체에 무관심하거나,

- 표현을 유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 어쩔 수 없이 딱히 어느 쪽을 지지하지는 않는 이런 집단 모두를 포함하여 그냥 '중도'라고 표현한다.

 

이와 같이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집단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것이 바로 '밴드왜건', 즉 '편승 효과'이다.

인간은 잘 모르면 이른바 '대세'라고 착각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그냥 따라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것이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투표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밴드왜건 효과의 부정적 일면을 철저히 이용하는 것이 바로 부패한 언론과 거짓 선동자(부패 정치인)들이다.

가짜뉴스를 이용해 밴드왜건 편승효과를 조작하여 사악한 대세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적폐 권력은 선거 때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 왜곡 보도와 가짜 뉴스,
  • 그리고 거짓 공약과 선동 등의 세뇌를 서슴지 않고 행하면서
  • 맹목적 편승 효과를 유인하는 것이다.
  • 이른바 중도 아닌 중도층을 형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투표를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잘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소중한 한 표를 그냥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표해야 하는 것인가?

먼저 투표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인정해야 한다.

 

투표는 마음에 드는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최악이 당선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 야당이지만 국회 제1 당인 A당과 제2 당이자 집권 여당인 B당이 있는데,
  • B당은 현재 정말 그대로 둬서는 안 되는 역대 최악의 정부, 근데 개인적으로 A당도 별로..
  • 그래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그냥 제3 당인 C당을 찍는다면?
  • 결국 C당을 찍은 것이 아니라 최악인 B당을 도와준 꼴이 되는 것이고,
  • 자신의 표는 그냥 버려진 死票가 된 것이다.

 

설령 A당이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B의 폭정을 막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한다면,,

B의 대항마이자,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있는 A를 찍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변한다.

 

또한 투표는 당장 자기 눈앞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

 

  • '앞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사회, 어떤 나라에서 살아가게 될지',
  •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와 비전이 얼마만큼 빨리 다가오게 할 수 있을지'
  • '반민주적이고 부패한 집단은 어디인지?'를 판단해야 하고,
  • 공정과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
  • 생명과 올바른 가치관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최악을 배제하는 것이 바로 투표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간단히 상반된 사례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저자가 당선되면 내가 코인이나 부동산 줍줍, 영끌 투기하는데 좀 더 유리할 거야. (이기심과 결탁한 최악의 선택)

 

☞ 정치를 너무 못해 경제를 망쳐서 장사가 안 돼 살기 힘들다. 바꿔야겠다.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의 주장)

 

저자가 매국노든 아니든, 나라를 말아먹든 말든, 난 무조건 저 정당만 찍을 거야. 왜냐고? 난 ~~ 지역 사람이니까! (가장 최악. 참정권의 가치와 투표의 의미 자체가 없는 상태. 나라를 망치는 행위)

 

이 사람을 뽑으면 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설 것 같아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노력한 만큼 대우를 받는 세상이 좀 더 빨리 다가올 것이란 기대를 한다. (올바른 투표의 본질)

 

정당 잘못은 아닌데 그냥 내가 싫어하는 페미, 혹은 일베가 지지하는 정당이라서 거긴 안 찍는다. (정당 정책 본질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을 특정 지지자들과 연관 지어 정당의 정체성을 왜곡하거나 하나의 단면만 보는 어리석음)

 

저번에는 모르고 저쪽을 찍었는데, 지금 보니 국민을 개돼지로 보기 때문에 대항마인 경쟁 정당에 투표한다. (변혁을 위한 매우 바람직한 투표)

 

우리는 이제 '민주주의의 보루인 언론마저 얼마나 사악하게 부패해질 수 있는지!'를 이미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번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그야말로 나라의 명운이 달린 매우 절박한 선거이며, '민주주의의 종식이냐, 부활이냐?'를 결정짓는 매우 중대한 선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소중한 참정권을 올바르게 행사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는 부디 개돼지 매트릭스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매우 다행스럽게도 이번 총선은,,

☞ '사악한 적폐세력들에 대한 심판론'이 대세이다.

 이번만큼은 중도층 역시 올바른 대세에 편승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결론은 아래의 두 名士의 명언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이미 악의 편에 선 것이다!

- 김대중 대통령 -

 

역사는 我와 非我의 투쟁이다!

- 단재 신채호 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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