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이 개막되고 현재 각조 1라운드가 진행 중이며, 한국팀은 곧 바레인과 조별 리그 예선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깜짝 놀랄 만큼의 이변은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최약체群으로 분류되던 팀들의 의욕이 장난이 아니다.
타지키스탄, 베트남, 홍콩, 인도 등이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 대회에 임하는 자세는 결연함이 느껴질 정도다.
이 말의 의미는 강팀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되며, 경기 중에 필요 이상의 공력을 허비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까지 안배하며 준비할 수 있는 노련하고 현명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약팀들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경기 한 경기를 마치 자신들의 월드컵처럼 여기고 매 경기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하지만, 우리 한국팀의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아시안컵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려면 반드시 로테이션 가동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우승까지 7번,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
- 우선, 부상이 없어야 하고,
- 그다음은 체력의 안배이다.
그래서 우승까지 가는 과정에 있어서 로테이션 시스템의 가동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한 이후 결승전까지의 일정은 가히 살인적이라 할만하다.
물론 로테이션 가동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로테이션 가동을 위한 전제 두 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 백업 자원들과 주전의 격차가 적을 것
- 만약의 경우라도 다음 경기에 지장이 적을 것
경기를 확실하게 큰 스코어 차이로 리드하고 있을 때, 잔여 시간을 체크하면서 교체 카드를 풀가동하는 것도 부분적인 로테이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 조별 리그 1, 2차 바레인, 요르단 전에서 확실한 조 1위를 결정짓고,
- 조별 리그 마지막 3차전 말레이시아 전에서는 토너먼트 진입 전에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대대적인 로테이션 스쿼드를 가동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조별 리그 예선이든, 토너먼트 라운드 중이든,,
만약 경기를 안정적인 스코어 차이로 크게 리드하고, 경기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 카드를 풀가동 하며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비축하여 응축된 힘을 결승전에서 우승을 위해 다 쏟아내야 한다.
결론적으로,,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는 체력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로테이션의 가동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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