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모터스의 마스코트 초아와 초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2차전, 전북 현대는 산동 루넝과의 원정 경기에서 닥공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4대1 통쾌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에두, 한교원, 이재성, 레오나르도가 각각 골을 기록했는데, 특히 2년차 이재성과 전북의 보물 한교원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수훈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동국이 복귀하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 복귀한 에닝요는 아직 체력적인 부분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한 탓인지 후반 최보경과 교체 된 것은 작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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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16분경 ACL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던 산동의 양쉬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10분도 안되어 추가골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잡고 있던 주도권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시종일관 맹렬한 닥공을 펼쳤습니다.

   

조급해진 산동은 급기야 축구경기 최대의 금기사항을 범하는 황당한 모습까지 연출했는데,,

후반 26분 골을 넣었던 양쉬가 프리킥 기회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핸드볼 슈팅으로 연출하는 황당한 파울을 저지른 것이죠.

  

양쉬의 핸드볼 슈팅은 전북의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심판은 지체없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전반전에도 이미 경고를 받은 바 있는 양쉬는 급기야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고 말았습니다.

핸드볼 장면도 황당했지만, 이 경기를 중계하던 안정환 해설위원의 "이건 뭐 아주 퇴장을 당하려고 작정을 한 거죠"라는 멘트가 재미있더군요.

  

 

양쉬의 이러한 경솔한 행동은 곧 인저리타임에 전북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는 간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1차전 가시와 레이솔과 비긴 탓에 1승 1무를 기록한 전북은 현재 가시와에 득실차에 밀려 현재 조2위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전북은 여지없는 닥공으로 홈팀 산동을 대파하고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며, 여전히 2015 ACL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서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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