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종 라운드 단두대 매치,,

추가시간의 단 1골!!

  

포항의 마지막 역전 우승 드라마! 

이것이 축구다!

      

    

희비가 엇갈린 단두대 매치, 포항의 영예와 울산의 눈물...

   

막판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포항의 우승..

K리그클래식 챔피언 결정전이 된 포항과 울산의 마지막 일전, 그러나 비기기만해도 우승을 확정짓는 유리한 위치에 있던 홈그라운드의 울산... 

이처럼 이번 K리그 최종 40라운드는 바로 리그 우승팀이 결정되는 단두대 매치였던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포항은 추가시간에 터진 김원일의 단 1골의 결승골로 자신들의 안방에서 거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만 남아있는듯 했던 울산을 침몰시켰다.

그리고 정말 기적적으로 극적인 마지막 역전 우승 드라마를 써내며 K리그클래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승11무6패 승점 71점으로 2위였던 포항은 22승7무9패 승점 73점의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극적으로 제치고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5번째(1986, 1988, 1992, 2007년) 우승을 달성했으며 FA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2관왕에 오른 것이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던 울산은 리그 막판 뼈아픈 2연패를 당한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8년 만에 K리그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안방에서 아쉽게 놓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토종군단의 스틸타카로 이루어낸 황선대원군의 기적

   

이번 시즌 초반까지 포항이 외국인 용병 선수 하나 없이 한정된 스쿼드 자원으로 우승권에 진입하리란 것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토종군단 포항은 유대감과 조직력을 중시하는 황선대원군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과 32명 스쿼드 중에서 포항 유스시스템 출신이 15명이 포진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조직력과 팀웤을 바탕으로 '스틸타카'라는 팀컬러를 정착시켰다.  

바로 이러한 포항의 적극적인 노력이 극적인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이며 새로운 K리그클래식 팀운영의 새로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정규시즌 1, 2위 팀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놓고 결전을 벌이는 챔피언결정전이 된 사례 역시 프로축구가 출범한 30년 만에 처음 있는 초유의 일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K리그클래식의 극적인 승부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 회자될만한 스토리를 간직하게 되었다.

  

종료 직전의 단 1골로써 시즌을 아우르는 모든 결과와 수 많은 여정의 정점을 한꺼번에 뒤집어 버리는 이러한 명장면이야말로 바로 투쟁력의 스포츠 축구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바로 그 중심에서 포항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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