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한국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라오스 원정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두었다.

  

라오스가 약팀이긴 하지만, A매치 원정 경기임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대승'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라오스전에서 모든 선수가 고루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단연 이재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라오스전에서 이재성은 전반 45분 상대 아크 부근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석현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여 득점을 도왔고, 

후반 22분에는 손흥민의 멀티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우리팀의 득점에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폭넓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는데 일조했다.

  

한때 '제2의 이청용'이라는 별칭으로 이청용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이재성은 이제 이청용과 함께 대표팀의 오른쪽 공격라인에 있어 이청용의 경쟁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플레이 스타일과 체격, 그리고 이미지가 이청용과 비슷한 이재성은 이청용에 비해 창의적인 플레이 능력은 다소 뒤질지는 몰라도 득점력과 중앙 미드필더 역할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두 선수 모두 어시스트 능력은 탁월하지만, 남아공 월드컵 에이스로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이청용이 큰 대회 경험면에서는 아직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볼턴 시절 끔찍한 부상을 당한 이후 크고 작은 작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현재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이 최대의 약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청용의 대안으로 이재성을 발굴했고, 이재성은 이청용의 공백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며 이제 '원 포지션 더블 유닛 경쟁 체제'의 방점을 찍은 장본인이 되었다.

 


  

왼쪽 라인의 자원이 넘치는 가운데 오른쪽 라인의 대안으로서 이재성은 이제 명실상부 한 대표팀의 핵심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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