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와 기술의 박주호, 코리안더비 완승과 마인츠 유로파리그 진출의 핵심

sub- title : 마인츠3 vs 아우크스부르크0, 코리안 더비 완승의 주역 박주호, 마인츠의 유로파리그를 이끈다

    

분데스리가 최대의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은 마인츠 vs 아우크스부르크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구자철, 박주호가 선발 출전한 마인츠가 지동원이 부상으로 제외되고, 클라반의 부상으로 홍정호가 예상보다 이른 전반 31분 투입된 아우크스부르크에게 3대0으로 완승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클라반과 베르너가 이른 시간에 부상으로 교체되고, 골키퍼가 얼굴에 공을 맞는 자책골까지 허용하며 부상을 당하는 등.. 자칫 전반전에 교체카드 세 장을 다 써버릴 뻔한 불운이 겹치긴 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마인츠의 경기력은 매우 뛰었났다.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 내내 팀밸런스의 관건인 빌드업과 간격 유지에 의한 미드필드 장악력이 돋보였고, 무엇보다도 82%에 달하는 패스성공률을 선보임으로써 설상가상으로 불운까지 겹친 아우크스부르크를 3대0으로 완파한 것이다.

  

 

이 중심에 패스성공률 1위 박주호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박주호는 40여 개가 넘는 패스와 적극적인 공격가담 및 공수조율로 마인츠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단순히 투지 넘치는 모습만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제치는 모습과 상대 수비진영을 파고드는 적극적인 공간 침투에 의한 공격 가담 능력은 물론, 후반 7분에는 골문으로 빨려들어갈 뻔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박주호가 공격 시발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인상적인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구자철 - 오카자키와 연계된 상승효과의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박주호는 이번 경기에서도 구자철의 어시스트 시발점이 되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뮌헨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을 때 박주호는 뮌헨의 로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던 그 모습처럼 이날 경기에서도 박주호는 수비에 있어서도 많은 기여를 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주포 안드레 한을 철저히 봉쇄했다.

공수에 걸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다.

  

현재 13승 5무 10패로 6위에 랭크되어 있는 마인츠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로파 진출에 한 발짝 앞서 나가기 시작했는데, 4위인 레버쿠젠과 승점 차이가 4점에 불과해 챔피언스리그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리그 1위~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직행과 4위의 플레이오프 진출티켓 4장이 주어지고,, 

5~6위까지 유로파리그 직행, 7위 or 포칼컵 우승팀에게 주어짐

   



물론 여기에는 분명 박주호의 공수에 걸친 활약이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해 MOM으로 선정된 박주호의 구체적인 활약상 세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가장 많은 패스 성공률 40여 회 (90%)

  2. 양팀 통산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 7회

  3. 상대 윙어이자 10골로 아우크스부르크 최다 득점자인 '안드레 한' 완벽 봉쇄, 슈팅 허용률 0

        

아직까지 박주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있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으로서도 박주호의 이러한 최근 활약상과 윙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필요에 따라서는 왼쪽 윙어로도 나설 수 있는 박주호의 멀티능력을 두고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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