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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에 무너진 8강 진출 [U-17월드컵 한국 벨기에 16강전]
잘 싸웠지만,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어찌보면 벨기에를 상대로 패한 것을 두고 아쉽다고 느끼는 것이 오히려 신기하기도 하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리 U-17대표팀은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그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6강전에서 조별리그 무패의 한국을 상대하는 벨기에는 매우 영리했다. 아마도 우리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벨기에는 한국전에서 망갈라-리고-세이거르스로 이어지는 두터운 역삼각 중원을 형성하여 수비에 중점을 두며, 이승우-유주안 투톱을 앞세워 4-4-2 공격적 전술로 나선 한국의 파상공세에 대비했다. 그리고 역삼각 꼭지점에 있는 세이거르스와 사이드 어태커들이 한국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패스와 침투로 효율적인 역습을 구사했..
2015.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