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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부터 감지되는 히딩크 효과와 잊혀진 한국축구의 유산
한국 축구팬들이라면, 그리고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경험한 세대라면 히딩크와 함께 했던 이른바 '2002 영광의 세대'에 대한 향수가 여전히 가득할 것이다.(필자 역시 인생의 역대급 추억이 된 가슴 벅찼던 당시의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 게다가 히딩크 사단의 일원으로서 히딩크를 보좌하고 그의 유산을 간직했던 박항서 감독이 지금 베트남에서 이른바 '쌀딩크'라는 애칭으로 불릴만큼 베트남 축구의 황금 세대를 구현하면서 동남아 축구의 돌풍을 예고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아시아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그 히딩크가 지금 중국에 있다.그리고 "뭘 해도 안 된다"는 중국 축구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소리없이 조심스럽게 지펴나가고 있는 중이다. 히딩크가 부임하기 이전까지 중국에서는 '중..
2018.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