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K리그1 최종전,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마지막 일전..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거머쥐게 될 울산,

그리고 실낱같은 마지막 우승 가능성을 위해 최종전에 임하는 전북..

  

결과는 전북의 강원을 상대로 한 1대0 승, 홈그라운드 울산은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1대4 패.

승점 울산 79 vs 전북 76점이었던 것이 모두 79점으로 동률이 되면서 다득점에서 단 한 골차(72 vs 71골)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전북은 기적적인 우승으로 3연패(통산 7회 우승)를 달성했고, 울산은 이른바 '포항의 저주'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8번째 준우승으로 최다 준우승팀이 되고 말았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이처럼 전북과 울산의 마지막까지 펼쳐진 우승 경쟁과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한 서울 vs 대구의 치열한 3위 경쟁, 그리고 투병중인 유상철 감독의 인천이 잔류왕 답게 강등권을 탈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스토리가 담긴 시즌이 되었다.

  

    


  

 

K리그1은 26라운드를 기준으로 이미 누적 관중 125만575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K리그1 228경기 전체 관중(124만1320명)을 넘어선 수치이며, 경기당 평균 관중은 8,12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까지의 평균 관중 대비 55.7%가 늘어난 것이다. 


K리그2 역시 누적 관중 31만2,488명으로 지난 시즌 전체 관중(31만627명)을 넘어섰고, 경기당 평균 관중은 2,671명으로 지난 시즌 동시점 대비 75.7%의 큰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K리그 관중 증가에 있어서는 대구FC의 몫도 컸다. 

새롭게 개장한 대구의 홈구장은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팬들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대구는 여러 차례 홈경기 매진과 관중이 꽉 들어찬 만석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나쁘지 않은 팀 성적과 선수들의 플레이를 가깝게 보면서 응원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시설 등을 통해 팬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펼쳐졌던 우승 경쟁은 2019 시즌을 오래 오래 기억하게 만든 역대급 사커 스토리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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