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깡패축구에 대한 AFC의 엄중한 징계를 요구한다

    

22세 대표팀 선수들이 안타깝게도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이광종 감독에게 킹스컵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지만, 우즈벡의 깡패축구 때문에 우리 대표팀은 또 하나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지난 1일 킹스컵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샴시디노프가 경기 도중 심상민의 얼굴을 3차례나 가격하는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심상민이나 우리팀 선수들이 적극적인 맞대응을 하지는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만 보았을 때 맞징계를 받을 빌미를 제공하지 않아 다행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정말이지 보면 볼수록 생각하면 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는 사건이다.

  

우즈벡 폭력축구 관련 외신 보도

 

문제는 이런 우즈벡의 샴시디노프 폭력축구에 대한 징계가 고작 두 게임 출장정지로 그쳤다는 것이고, 심상민의 인터뷰 내용을 빌자면 해당 선수의 사과에 전혀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우즈벡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즈벡 축구협회의 해당 선수에 대한 강력한 징계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안은 분명 AFC나 FIFA에서도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여 선수 자격 정지에 준하는 엄중한 추가 징계를 내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회가 끝난 이후 별다른 제재 움직임이 없는듯 하여 매우 실망스럽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이번 사태는 우리 선수가 경기 도중에 폭력행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단순한 사실로 국한되는 감정적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스포츠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며, 결코 그냥 넘어갈 일도 아니다.

반드시 본보기에 해당하는 추가 징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우즈벡 폭력축구 관련 외신 보도

 

심상민 선수가 이번 일로 트라우마를 겪지 않길 바라며, 대한축구협회는 우즈벡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의 이번 사안에 대한 조치를 주시하며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해당 선수에 대한 강력하고도 엄중한 징계를 일관적으로 요구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다.

  

만약 이번 사태가 이대로 무마되어 버린다면, 아시아 무대에서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상대팀 선수들에 의해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동네북처럼 감정적 타겟이 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이번 사태야말로 반드시 본보기가 필요한 사안이다.

  

일단 우즈벡축구협회가 샴시니노프에 대한 클럽 경기 출전 정지 등의 추가 징계 약속을 이행하는지 지켜보면서 추이에 따라 AFC나 FIFA 제소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해둘 필요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즈벡 폭력축구 동영상 장면

      

다소 확대된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리플레이 된 당시의 장면을 보다 보면 공식적인 국제행사(경기)에서 우리 젊은이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권을 침해당한 느낌까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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