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대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메시의 2골에 힘입은 연장 혈투 3 대 3 스코어로 이어진 승부차기 혈전 끝에 마침내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이루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끝까지 호각지세를 이루었지만, 결국 2연패 등극에는 실패했다.

  

 역대급 월드컵 대회, 최고의 결승전 명승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번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와의 결승전을 포함해 많은 이변들이 속출한, 그야말로 역대급 대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 아프리카 팀인 모로코가 최초로 4강에 오르고,
  • 아시아 국가들은 개최국인 카타르를 제외하고 모두 1승 이상씩을 기록했고,
  • 아시아 국가가 세 팀이나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 전승으로 조별 리그를 통과한 팀이 하나도 없었으며,
  • 1994 미국,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통산 세 번째로 이루어진 결승전 승부차기였으며,
  • 역전 승부와 골도 많이 난 흥미진진한 대회였다.

  

결승전 또한 '축구의 신이 선택한 역대급 명승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기로 월드컵 역사에 남을만한 경기였다.

 

전반전 2대 0으로 아르헨티나가 앞섰지만, 후반전 프랑스가 2대 2로 따라붙으면서 연장전에 돌입, 연장 승부에서도 1골씩을 더 추가하며 3대 3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 결승전, 그것도 이 정도의 명승부가 승부차기로 가려진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울 정도로 그야말로 역대급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결과는 아르헨티나가 4대 2 승부차기 승으로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라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프랑스를-승부차기에서-꺾고-우승컵을-들어올리며-환호하는-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
아르헨티나우승.2022카타르월드컵

  

 메시의 마지막 대관식, 그러나 축구의 신은 공평했다?

  

메시는 자신과 조국의 숙원인 우승을 이루어내면서 결승전, 아니 이번 대회 마지막 주인공이 되었다.

이러한 스토리는 비단 메시 개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도 오래 기억될만한 스토리가 되었다.

 

♠ 메시의 마지막 염원이 이루어지다

 

이번 결승전을 통해 본 대회 최고의 히어로는 단연 34세의 메시다.

그동안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로 꼽히던 메시가 유일하게 얻지 못했던 타이틀인 월드컵 우승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직전까지 메시의 커리어는 웬만한 선수가 이루어내기 힘든 수준으로 정말 화려했다.    

 

  •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
  • FIFA의 올해의 선수상 최다 수상자
  • 다수의 리그 우승 
  • 챔피언스 리그(UCL) 4회 우승
  •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그러나 정작 2005년부터 출전한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었다.

이는 과거의 전설 마라도나와 비견했을 때 늘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7골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면서 화룡점정을 이루어내면서 후일 축구의 레전드로 등극하게 됐다.

한 마디로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이 될 월드컵 무대에서 염원하던 커리어의 화룡정점을 찍은 것이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의 신은 모두에게 공평했다

 

이번 대회를 복기해보면,,

만약 축구의 신이 존재한다면 이번 대회는 정말 모두에게 공평한 결과를 마치 보상이라도 하듯 선사해준 느낌이 든다.

 

- 카타르에게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했고

- 아시아 국가들에게 1승씩을 안겨주었고,

- 아프리카 팀이 최초로 4강에 들게 했고,

- 결과적으로 모든 팀들에게 가능성의 기회를 열어주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게는 36년 만의 감격적인 우승컵과 메시에게는 대회 MVP를,

프랑스에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징크스를 깨고 결승에 오르는 명예와 음바페에게 득점왕(골든 슈츠)을 선사했다.

 

그리고 메시가 마침내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전설적인 커리어의 화룡점정을 찍은 반면,

한 때 메시와 더불어 최고의 선수로서 발롱도르 수상 횟수를 경쟁하던 호날두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몰락했다.

희생적인 마인드와 기본적인 인성의 차이가 두 선수의 마지막을 극명하게 갈라놓았다.

  

정말 축구의 신이 존재한다면,,
마치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에게 가능성의 기회를 열어주고,
많은 것들을 공평하게 정리해준 느낌이다.

 

어쨌든 이런저런 의미에서 카타르 월드컵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회자되어 기억될만한 역대급 대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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