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확정] 

박주호-윤석영, 하대성-이명주 엇갈린 운명

    

마침내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23 엔트리가 다음과 같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구성은 일단 '홍명보의 아이들', 사상 최대의 유럽파 스쿼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홍명보감독의 말대로 깜짝 발탁은 거의 없었으나 의외의 탈락은 있는듯 합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최종명단>


 공격수 : 구자철(마인츠) 이근호(상주) 박주영(왓포드) 김신욱(울산)


 미드필더 :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박종우(광저우 부리)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윤석영(QPR) 김영권(광저우 헝다)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골키퍼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박주호가 탈락하고 윤석영이 발탁된 것은 뜻밖의 탈락과 의외의 발탁으로 볼 수 있고,

하대성과 이명주는 희비가 엇갈렸으며, 

남태희는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더블스쿼드로 이루어진 구성을 포지션별로 다시 살펴보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박주영/김신욱

 

          손흥민/지동원                                                                                        이청용/김보경

 

구자철/이근호

 

기성용/하대성              한국영/박종우

 

           김진수/윤석영                   홍정호/황석호            김영권/곽태휘                    이용/김창수

 

정성룡/김승규/이범영

   

일단 공격진영부터 보자면,, 

전문 윙어가 이청용말고는 전무하기 때문에 남태희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되었는데 막상 이렇게 놓고 보니 남태희가 들어갈 포지션이 정말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남태희가 김보경과의 경합에서 앞서지 못한 결과로 보여지는군요. 

그리고 지동원이 다소 부진하다고는 해도 지동원은 좌측과 공미, 최전방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남태희를 발탁하기 위해 제외될 수는 없었습니다.

  

미드필드 진영은 기성용-한국영 조합이 A플랜으로 확정적이므로 논외로 하고,, 

하대성, 박종우, 이명주 중에서 한 명이 제외될 상황이었는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전담하는 기성용의 대체 자원으로 하대성이, 수비를 전담할 한국영의 대체 자원으로 박종우가 낙점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명주가 비록 포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기량면에서 떨어진다기 보다는 오히려 특화된 장점과 경험면에서 하대성, 박종우에게 밀렸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정성룡, 김승규 외에 제3의 골키퍼로 이범영이 낙점되었군요.

홍명보 사단의 멤버이기도 하지만, 승부차기에 특화되어 있는데다 최근 K리그클래식 무대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의외이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바로 좌측 윙백 포지션에서 박주호가 탈락하고 윤석영이 발탁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단 박주호의 부상과 최근 윤석영의 경기력 향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면을 고려하고 고민했다고는 하지만, 이와 같은 변수는 홍명보감독에게 그동안 심중에만 머물러 있던 '홍명보의 아이들 - 런던올림픽 세대'에 대한 의중을 구체화 할 수 있는 확신과 명분을 주는 빌미로 작용했다는 의구심을 갖는 팬들도 많은듯 합니다. 

    

어쨌든 이로써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23인의 태극전사가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된 팀'으로서 부상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제고하여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목표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