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도르트문트 전격 입단] 조용했지만 과감했던 도전, 그리고 눈앞에 다가온 결실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마인츠의 박주호와 구자철이 연이어 새로운 클럽으로 소속팀을 옮겼다.

 

박주호는 도르트문트로, 구자철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로 각각 이적했다.  

이들의 이적 소식은 한국팬들에게는 매우 신선하고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식이다.

  

박주호의 입단 소식을 알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29일자 뉴스

 

(개인적으로) 이중에서도 박주호의 도르트문트 입단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주호도 U-20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였긴 하지만, 그다지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해외무대에 진출 역시 2008년 일본의 2부리그인 J2리그에서 시작했다.

  

그랬던 선수가 약 7년 만에 유럽의 정상급 클럽인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것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안정적인 실력을 인정받아 마침내 선택받은 소수의 구성원이 되기까지.. 

바로 이러한 박주호의 우직한 도전 과정이 매우 가치있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박주호의 성장과정을 간략하게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2008년 J2 리그의 미토 홀리호크  2009년 1부리그 가시와 앤틀러스  2010년 주빌로 이와타  2011년 스위스의 FC 바젤  2013년 마인츠05  2015년 도르트문트

  

사실 수비수로 유럽 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처음부터 주전을 확보하고 꾸준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교체 명단에 수비수는 좀처럼 이름을 올리기도 어렵고 설령 교체 명단에 들더라도, 교체라는 것이 대부분 공격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박주호는 착실한 과정을 밟으며 이적하는 팀마다 주전을 확보했고 부상이나 차출이 아닌 다음에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왔다.

큰 경기에서도 소속팀의 승리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세 차례나 주간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하며 스스로의 운신의 폭도 넓혔다.

슈틸리케 감독도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는 박주호의 멀티 능력을 인정하고 기성용의 파트너로 중용하기도 했다.  

  

박주호의 이러한 노력의 과정은 이제 유럽의 명문 클럽인 도르트문트 입단이라는 종점에 와 있다.

이제 그동안 조용했지만 과감하고도 꾸준했던 박주호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으려 한다.  

일단 마르셀 슈멜처를 극복하거나 그를 대체할만한 고유한 옵션을 갖추어여 한다.

맨유에 호날두가 있었어도 박지성이 필요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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