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파괴력에 완전히 무너진 바르셀로나 천하

새로운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시대의 도래  

          

한국시간 2일 새벽 3시 40분, 바르사의 안방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로번, 피케(자책골), 뮐러의 골로 FC바르셀로나에게 3대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도합 7대0 스코어로 결승에 진출,, 레알마드리드를 꺾은 또 다른 분데데스리가의 강팀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 (4)3 vs FC바르셀로나 0(0)

   

메시에 대한 높은 비중과 세대교체의 부진으로 말미암은 바르사는 뮌헨의 하비와 슈바인슈타이거가 버틴 강력한 중원을 뚫지 못했고, 차선책인 윙플레이마저 공수전환이 빠른 뮌헨의 윙백에 가로막혔다.

  

결국 바르사는 무의미한 점유율에서만 다소 앞섰을 뿐,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러한 현상을 상대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뮌헨의 공격진부터 시작된 타이트한 전방 압박과 간격유지로 비롯된 협력수비는 바르사의 패스경로를 차단하며 패스성공율을 저하시킴과 동시에 바르사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실종시킨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7분에는 피케가 자책골까지 기록하면서 추격의지가 상실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하지만 피케는 3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켰고 뮌헨의 단독 찬스를 두 차례나 막아냈기 때문에 피케가 아니었다면 바르사는 오히려 더 많은 골을 허용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자책골을 넣은 선수를 책망할 수 없을 정도로 이번 경기는 바르사의 완패였다.

   

과거 3년전까지만 거슬러 올라가도 바르사는 유럽의 다른 클럽팀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팀이었다. 

  

그러나 밀란 원정에서 0대2 패배를 기록하면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상치 않던 조짐은 결국 근래 보기 드문 가장 시시한 준결승전 스코어를 낳으며 바르셀로나 천하의 몰락을 각인시켜 주었다.        

  

    

이로써 뮌헨은 25일 런던 웸블리에서 도르트문트와 92년 UCL 개편 이후 처음으로 독일 클럽간 결승전을 치르게 됨으로써 세계 클럽의 판도는 '이제 분데스리가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전망이 우월해지게 되었다.

  

<양 팀 출전 선수 명단>

바이에른 뮌헨

노이어, 알라바, 판 부이텐, 보아텡, 람(후32 하피냐), 슈바인슈타이거(후 21 구스타보), 마르티네스(후29 티모슈크), 리베리, 뮐러, 로번, 만주키치

FC 바르셀로나

발데스, 아드리아누, 바르트라(후42 몬토야), 피케, 알베스, 이니에스타(후20 티아고), 송, 사비(후10 산체스), 페드로, 파브레가스, 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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