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커·스포츠 프레스/K리그·싸커일반
울산의 ACL 진출과 철퇴축구의 추억
울산 현대가 플레이오프전에서 홍콩의 키치SC에게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ACL 본선에 진출했다. 같은 모기업 소속의 전북 현대 모터스가 심판 매수 사건으로 출전 자격이 박탈된 것에 따른 결과물이긴 하지만, 울산팬들에게는 2012년 ACL 우승을 거머쥔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할 것이다. 당시 김영삼-곽태휘-강민수-이용이 구축한 준국대급 포백라인에 김신욱, 이근호(이근호는 아시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가 공격진 선봉에 포진되어 있던 울산은 이른바' 철퇴축구'로써 '아시아의 깡패'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려한 시즌을 구가했었다. 철퇴축구란 간단히 말해서,,초반에는 주로 수비를 견고히 하다가 기회가 포착되면 원거리에서 철퇴를 휘두르듯 순간적인 역습 맹공을 펼쳐 상대를 쓰러뜨리는 전술을 의미한다. '철퇴왕' ..
2017.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