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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도취될 수 없던 태국전, 동남아축구에 대한 절대 우위는 없다
한국과 태국의 평가전.. 우리 한국팀은 석현준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8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그러나 경기 내용을 보면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많이 노출되었다. 'B플랜 가동, 미끄러운 잔디, 폭염과 높은 습도, 홈그라운드에서 더욱 맹렬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성장한 상대'라는 요소들을 감안한다고 해도 이번 태국전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특히 후반전에 급격히 저하되는 체력 문제와 점유율 주도권을 내주고 슈팅수에서도 밀리며 대등한 경기로 전환되어 최종예선에 진출한 태국의 자존심만 한껏 고무시켰다는 것이 더 문제다. 비록 석현준이 빠른 시간에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추가 득점을 뽑아내는 결정력이 부족했고, 무실점 연승이라는 기록에 도취되어서는 안 될만큼..
2016.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