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본격 시작되었다.
2023년 11월 16일 한국은 싱가포르를 홈에서 5대 0으로 격파하고, 2차 예선 첫 경기를 순조롭게 승리로 장식했다.
2026년에 개최되는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대회이다.
이로써 아시아 지역 예선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그렇다면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쿼터 8.5장, 4라운드로 확대
아시아 축구연맹 AFC는 아시아 지역 쿼터가 8.5장으로 늘어남에 따라 예선전을 기존 3단계 라운드에서 4라운드 방식으로 확대하였다.
이 모든 과정은 홈앤드어웨이 로빈 방식을 거쳐 본선 직행 8개 팀과 플레이오프(PO)로 진출할 1개의 팀을 추리게 되는데 그 과정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FIFA 랭킹을 근거로 한 아시아 랭킹 26 ~ 47위 22개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1차 예선을 치러 11개 팀이 2차 예선에 진출한다.
- 아시아 1 ~ 25위 팀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 총 36개 팀이 2차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 2차 예선은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 팀이 다음 3라운드 최종 예선 진출 및 2027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 18개 팀이 올라온 3차(최종)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 ~ 2위 6개 팀이 1차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 그 다음은 최종(3차) 예선에서 각 조 3, 4위를 한 6개 팀들만이 치르는 4라운드(최종 예선 플레이오프 : 최종 예선 2라운드)가 이어진다.
- 4라운드는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를 한 2팀이 2차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받게 된다.
- 4라운드에서 각 조 2위를 한 2개 팀은 이제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 승자는 다른 대륙의 플레오프 진출팀과 마지막 남은 0.5장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본선 진출이 확실시되는 한국과 여전히 불안한 중국
한국팀의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통과는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의 실질적인 최종 예선인 3라운드에서 조 2위에만 들면 본선 직행인데, 한국은 현재 아시아 랭킹 3위이기 때문에 이번 최종 예선 3라운드에서는 그동안 지긋지긋했던 이란이나 숙적 일본을 피할 가능성도 크다.
한국은 1번 시드를 받는 데다가 중위권 이하의 팀들이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황금 세대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은 3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 것이 거의 확실하다.
정리하자면, 출전국이 확대되면서 진정한 최종 예선이라 할 수 있는 3라운드 이외에도,,
3라운드 각 조 3, 4위 6개 팀이 다시 각각 3개국씩 2개 조가 다투는 4라운드에서 각 조 1위를 하면 2차로 본선 직행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0.5장은 4라운드 각 조 2위 팀들이 단두대 매치를 치른 뒤, ' 반지 원정대'가 되어 또다시 다른 지역 플레이오프 진출 팀과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하는 죽음의 여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떨까?
늘어난 아시아 쿼터에 상황 하에서 중국은 과연 지역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까?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소림축구나 시전하고, 다른 나라 국가 연주 때 야유나 하고, 상대 응원단에게 폭력이나 행사하는 아주 저렴한 중국팀이 본선 진출을 하길 바라는 것이 절대 아니라,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출전국을 확대한 이유 중의 하나가 돈에 환장한 FIFA가 거대 시장을 노려 축구도 못 하고, 매너도 없는 중국을 억지로라도 진출시키기 위한 것이란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팀을 주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2차 예선이야 어떻게 통과할지는 모르겠지만, 3차 예선부터는 중국이 제대로 상대할만한 팀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아시아 쿼터가 8.5장으로 늘어났다고 해도,,
한국은 중국에게 '통곡의 벽'이고,
한국과 함께 아시아 4강으로 대변되는 호주, 이란, 일본 역시 중국에게는 거의 넘사벽이다.
이 4팀을 제외하고도,,
사우디, 우즈벡, UAE, 카타르, 이라크, 오만, 시리아 등과 같이 중국이 상대하기 버거운 팀들만 해도 벌써 7개 팀이다.
게다가 중국은 최근 동남아 팀들이나 키르기스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 및 레바논과 같은 중동의 약팀들에게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아무튼 우리 한국팀은 늘어난 쿼터 방식에 방심하지 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여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상의 결과를 이루어내길 기원한다.
2002년 이후 새로운 황금세대가 이루어내는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다시 한번 만끽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