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으로부터 ‘한국 해군의 괴물’이라 불리는 이지스함의 ‘이지스(Aegis)’란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가 딸 아테네에게 선물한 깨지지 않는 무적의 방패의 이름입니다.
이지스 시스템은 1967년 이스라엘 구축함이 코마급 고속정이 발사한 스틱스 대함미사일에 격침된 사건 때문에 개발됩니다.
고속정급의 작은 함정에 구축함이 격침되자 이에 큰 위협을 느낀 미국은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이지스 시스템’입니다.
즉, 미사일 방어체계를 우선순위로 제작된 바다 위의 요새라 할 수 있죠.
미국 해군이 개발한 ‘이지스 시스템’ 탑재한 수상구축함으로,이지스함은 해상에서 적의 유도탄이나 항공기, 함정, 잠수함 등 총 21개의 목표물에 대한 동시 대응 및 타격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레이더는 최대 1000km 밖의 적과 탄도미사일의 궤적까지 탐지하여 대응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지스함은 존재는 중요한 전략적 요소로 까지 인식되고 있으며 북한의 서해 연평도 도발 직후 한·미 합동 훈련 시 우리의 첫 번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2011년 현재 6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07년 5월 국내 최초의 이지스함인‘세종대왕함’을 진수시킨 데 이어 2008년 11월 두 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을 진수시켰고, 이제 곧 ‘서애 류성룡함’까지 총 3척의 이지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는 1986년부터 한국형 구축함 도입사업(KDX)을 착수한 이래 12번째로 도입되는 구축함(KDX-III)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온전한 이지스함 보유국(총보유국은 5개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성능과 질적인 면에서는 일본을 능가하며 미국도 인정하는 최강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해군은 단위부대로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전력의 함대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것은 세종대왕함이 일본이 보유 중인 5척의 이지스함보다 32~38발이나 많은 미사일을 갖고 있으며 함대지 미사일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500㎞ 이상 떨어져 있는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국산 함대지(艦對地) 크루즈(순항) 미사일 ‘천룡(天龍)’ 32발과 잠수함을 잡는 국산 장거리 대잠(對潛) 미사일 ‘홍상어’(사정거리 19㎞ 이상) 16발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세종대왕함은 최대 1054㎞ 떨어져 있는 항공기나 미사일을 찾아낼 수 있고, 동시에 900개의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으며 한꺼번에 대함 미사일은 15발을 쏠 수 있고, 항공기는 17대를 상대할 수 있습니다.
함미에는 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비행갑판과 함께 최대 2대의 헬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격납고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대양해군으로서의 막강한 해군전력을 갖추게 되었고,,
내륙영토의 몇 배가 될 바다영토를 개척하고 방어하기 위해 향 후 조기경보 체계와 항공모함의 해상입체전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미국을 제외한 세계 최강의 해상전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p.s.. 이 글은 현재 서비스가 종료된 저의 다음 블로그 '싸커엔젤(다음뷰 축구 부문 2위)'에 2011년 2월 11일 기재했던 포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