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019아시안컵을 마치고 휴식도 없이 복귀한 후 연속으로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왓포드전 동점골, 25라운드 뉴캐슬전 결승골)

왓포드전에 이어 이틀만에 또다시 뉴캐슬전 득점을 올리면서 리그 10호골을 달성하여 3시즌 연속 정규 리그 두 자릿수 골 기록을 달성했다. (리그 득점 랭킹은 5위)


살인적인 일정에 혹사 논란이 일고 있을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선발 풀타임 출장을 해야 할 만큼 토트넘의 상황은 매우 절박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이러한 활약은 가히 '토트넘을 구한 영웅'으로 불려질만 하다.

  

 

케인과 알리의 부상, 에릭센의 연속 부진 속에서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라인이 붕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유일한 희망은 현재 손흥민 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포체티노 감독이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을 투입해야만 하는 이유다.


혹독한 일정에 지쳐있는 상태지만, 손흥민은 소속팀과 홈팬들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위기에 빠진 팀을 오히려 선두 경쟁에 다시 돌입하게 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입증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이 지닌 가치로서 마침내 바르셀로나의 메시에 비견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메시와 함께 언급하면서 "메시는 많이 뛰었다고 평가받는게 아니라 경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능력과 자질이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그의 능력과 자질은 최정상급이다"라고 표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5위에 랭크된 손흥민의 골은 PK에 의한 골이 하나도 없이 모두 필드골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실제로 손흥민은 승점이 절실했던 왓포드전에서 0대1로 뒤진 가운데 후반 종반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극적 역전승을 이끌었으며, 이번 뉴캐슬전에서는 결승골을 작렬시킴으로써 맨시티를 제치고 팀을 리그 2위에 랭크시켰다. (공교롭게도 이틀전 뉴캐슬이 맨시티를 잡았다)

이처럼 경기 판도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손흥민의 영향력이야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에 급급하여 공격을 단조롭게 만드는 라멜라, 모우라와 다른 점이다.



"손흥민은 공격 상황에서 항상 최적의 위치를 찾아 움직인다. 전방 쇄도와 2선에서의 움직임은 동료들에게도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스스로 경기의 판도를 바꾸는 플레이를 펼치기도 한다" -체티노 감독-

비단 소속팀 감독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메시와 비견된 손흥민은 이제 한국 대표팀과 소속팀 토트넘을 초월한 프리미어리그의 가치이자 자산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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