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종목 중에는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많다.

 

귀족들의 빗자루 청소에서 유래된 컬링이나 최고 150km 속도를 제어하며 쏜살같이 내려가는 썰매 종목이자 윤성빈이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스켈레톤 경기는 물론 스키의 체조라 불릴만한 에어리얼(스키 프리스타일) 등등..

 

그 중에서도 18세기 북유럽에서 스키를 타고 국경을 정찰하며 사격 훈련을 하는데서 비롯된 바이애슬론을 빼놓을 수 없다.

 

 

이 경기의 유래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두 나라 국경지대 군인들의 경쟁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누가 더 스키를 잘 타고 사격 실력이 좋은지?' 경기를 열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는데 예상 외로 그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나중에는 국가적 자존심 대결 양상까지 띄게 되었다.

 

그리하여 바이애슬론은 점차 북유럽 군인 스포츠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나아가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경기로 채택되었다.

초기의 경기 이름은 바이애슬론이 아니라 군인 정찰 경기(military patrol로 불렸으며, 경기방식도 현재의 바이애슬론과는 차이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바이애슬론은 스키 경기의 한 종목으로서 라이플 사격 경기와 스키의 거리 경기를 합한 경기로서 현재와 같은 경기 방식과 명칭은 제8회 스쿼밸리 동계올림픽픽(1960)부터 정착이 되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경기 종류에는 개인 경기와 4명이 한 팀이 되는 릴레이 경기가 있다. 

경기 방법은 일정한 거리를 주행하면서 정해진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게 되는데,, 경기가 끝난 후 걸린 시간과 사격의 점수를 시간으로 계산하여 빠른 순위로써 그 우열을 가리는 경기이다.

  


  

사실 바이애슬론의 유래가 군인 스포츠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독특하긴 하지만, 어찌 보면 많은 스포츠가 환경적 제약에 도전하는 동기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본다면 동계 올림픽 종목에는 바이애슬론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동계 스포츠 종목은 이와 유사한 출발점을 지녔으리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쪼록 평창 동계올림픽의 상공과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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