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 우승

세계가 김연아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피겨여왕 김연아가 복귀후 마침내 ISU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4년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김연아의 우승은 단순한 대회 우승의 의미를 초월하는 것 같다. 

외신들의 김연아에 대한 평가를 굳이 부연할 필요도 없다.

심판진의 점수는 차체하고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기도 전에 현지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세계인들은 왜 김연아에 대해 열광하는 것일까?

 

피겨에 대해서 잘모르더라도, 김연아의 연기를 애써 객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김연아의 연기는 일단 다른 선수들과 클래스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참고 이미지 [링크] NewYork Times

  

피겨는 스포츠일까? 예술일까?

  

세계 피겨스케이팅계에 김연아가 없다면 이러한 질문의 여지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김연아가 없었다면 1, 2위를 차지했을 코스트너와 아사다 마오에게서 기술적인 면모를 감상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김연아가 지닌 예술성을 만끽할 수는 없다.  

   

세계 스포츠팬들은 김연아의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바로 이러한 이미지에 열광하는듯 하다.

김연아는 피겨를 예술로 승화 시킬 수 있는 전무후무 한 현역 선수이며, 세계의 스포츠팬들은 자신의 생애에 이러한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를 행운으로 여긴다.

   

김연아가 찬사를 받을만한 이유는 비단 세계대회 우승 타이틀이라는 결과물로만 평가될 부분이 아니다. 

 

과거 올림픽을 제패했던 피겨스타들이 다시 복귀한 이후 인상적인 성적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재기에 실패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 카트리나 비트, 브라이언 보이타노 등 공백 후 컴백하여 다시 정상에 오른 경우는 없었다.

 

물론 김연아 역시 벤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동기부여를 상실하고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러한 과정을 극복해냈다.

 

정상을 목표로 처음 도전하는 것 보다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오르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피겨에 관련된 것 이외의 부분에서도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같다.

개인적으로는 김연아가 이런 것들을 극복해냈다는 것에 대해 더 많은 성원을 보내고 싶다.

  

세계의 스포츠팬들은 김연아로 인해 그동안 목말랐던 피겨의 예술적 경지를 다시 한 번 만끽했고,,

우리나라 팬들은 태극기가 게양되는 가운데 캐다나 합창단이 애국가를 우리말로 부르는 감동의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김연아를 롤모델로 하는 우리의 피겨 꿈나무들은 소치올림픽 출전권 3장을 선사받았다.

 

그 중심에 다시 돌아온 우리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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