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설 연휴 국내팬들에게 시원한 선물을 선사했다.

 

손흥민이 위컴전에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여 10호골과 짜릿한 역전골인 11호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한 것이다. 

  

토트넘은 2016-17 시즌 에미레이츠 FA컵 4R 32강에서 위컴 원더러스에게 경기 시작 후 0대2로 끌려갔으나, 손흥민의 경기 종료 직전 성공시킨 결승골(11호골)에 힘입어 4대3 대역전극을 펼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역전골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은 4부 리그팀에게 패하여 FA컵 16강 진출이 좌절되며 32강에서 탈락하는 매우 굴욕적인 기록을 남길 뻔 했다. 

또한 FA컵 토너먼트전이었다는 의미 외에도 이번 경기에서 터뜨린 손흥민의 골은 대내외적으로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10호, 11호 연속골을 터뜨리며 시즌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해 온 코리안리거 중에서 한 시즌 내 최초 두 자리 수 이상이자, 가장 많은 최다골을 기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박지성과 기성용의 시즌 8호골 기록 경신, 데뷔 시즌에 이미 두자리수 득점))

  


  

사실 최근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기존의 4-2-3-1 포메이션에서 두 명의 2선 공격수를 포진시키는 3-4-2-1 전형으로 전술 변화를 도모함에 따라 손흥민은 사실상 이른 바 '주전급 후보'로 전락한 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손흥민은 이번 FA컵 16강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역전 멀티 결승골'이란 의미있는 활약을 펼치면서 양팀 최고 평점인 9.4점을 부여받음과 동시에 올 1월 들어 선발 출전한 세 경기 모두 골을 기록하게 됐다. 

(1월 9일 : 애스턴 빌라전 1골, 22일 : 맨시티전 동점골, 29일 : 위컴전 멀티골)

 


이러한 점은 손흥민이 비록 더 이상 확정적인 주전급 자원은 아니라 하더라도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에 있어 상당한 경기력 비중을 지니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이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좋은 활약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손흥민 개인 뿐만 아니라 소속팀인 토트넘과 팬들에게도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맨유의 역대 최고 영입 베스트11으로 꼽히는 박지성도 고비와 위기가 있었다.

모쪼록 손흥민의 계속된 활약과 함께 부디 빅리그 코리안리거의 새로운 레전드가 되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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