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 부동의 왼쪽 윙백으로 대표팀의 포백라인을 형성했던 #김동진이 K리그에 복귀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좌(이)영표 우(송)종국'라인으로 탄탄했던 대표팀의 포백라인은 이영표의 뒤를 이을만한 재목인 김동진의 등장으로 차두리가 수비수로 전향하기 전까지 오른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이영표가 간간히 오른쪽 라인으로 이동할만큼 부동의 왼쪽 윙백으로 인정받았던 선수였다.

  

각급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면서 2000년 안양LG(FC서울 전신)로 데뷔한 김동진은 2006년 월드컵 이후 아드보카드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이호와 함께 러시아 제니트(2006~2009)로 진출했던 김동진은 부상과 병증, 그리고 2군 리그였던 R리그(리저브 리그)로의 추락 등으로 점차 잊혀져 갔다.

  

 

임대 이적 등을 통해 2010년 한때 K리그인 울산 현대로 유턴하긴 했지만, 1년 뒤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2012~2013)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태국의 무앙통에서 스타급 선수로 활약했던 김동진은 무앙통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다른 태국팀 입단을 타진하던 중 지난해 득점에 비해 실점이 많아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바 있는 #서울이랜드의 절실한 수비 보강 니즈에 의해 다시 K리그로 복귀하게 되었다.

  

비록 서울이랜드가 K리그챌린지(2부 리그) 소속 클럽이긴 하지만, 차별화 된 마케팅과 장기 계획에 의한 지속적 투자를 하면서 K리그클래식 승격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FC서울과 지역 라이벌 더비를 구성하리라는 잠재적인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한때 FC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동진에게 서울이랜드FC 입단은 이러한 부분에서 나름대로 특별한 의미와 회한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이는 K리그 리턴과 함께 새로운 의욕과 동기부여를 선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 멀티플레이어 위주의 스쿼드를 지향하고 있는 이랜드에게 있어 (비록 1년 단기 계약이긴 하지만) 센터백 포지션까지까지 소화할 수 있는 김동진의 합류는 안정적인 수비라인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무튼 한때 '황금날개'라는 별명으로 대표팀 수비라인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동진을 다시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그의 귀환이 새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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