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병사 사실 미통보와 예비군 사격장의 허술한 안전규정이 부른 명백한 人災

      

이번 52사단 예하 예비군 부내 내 사격훈련장의 참극은 한 마디로 사격장 내 허술한 안전규정이 빚은 사태라고 볼 수 있다.

  

현역 병사들에게 실탄 사격훈련은 유격훈련과 더불어 가장 군기가 센 훈련으로 꼽힌다.그만큼 사고의 위험성이 큰 훈련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훈련장 내 안전규정 메뉴얼의 확실한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ibt 참고이미지

 
특히 사격훈련은 실탄을 이용한 살상훈련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바로 직결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기 위해 (필자의 기억으로는) 긴급한 상황 시 필요하다면 사격장 내에서만큼은 제한적으로 구타가 허용된다는 당시 교관이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 사고 경위에 대한 관련 보도를 접해 보면,,해당 예비군사격장 내에서는 기본적인 안전규정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1. K2 소총 실탄 10발을 한 번에 지급일단 영점사격 3

발을 위한 탄창만을 지급한 뒤 영점사격이 끝난 후 탄창을 교체하게 한 다음 6발의 수준유지사격을 하게 했어야 한다.

  

2. 총기 고정 안전고리 관리 허술

그리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각 사로(射路)의 총기를 고정하는 안전고리의 시건장치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어야 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일으킨 자와 일부 사로의 K2 소총의 총기 고정 안전고리가 풀어진 것도 이번 참극을 막지 못한 또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3. 관심병사에 대한 정보 미통지그리고 이번 사건을 일으킨 자가 이미 현역에서 B급 관심병사로 분류되어 집중 관리를 받았던 사실이 해당 예비군부대에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군 당국의 허술한 관리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관련보도

 
이번 일을 저지른 자가 '

예비군 훈련장에서 왜 이처럼 돌발적으로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 현역 때는 무엇 때문에 관심병사로 분류되었는지?, 어째서 엉뚱한 사람들을 상대로 이와 같은 묻지마 식 범행을 저지르고 자살했는지?'에 대한 경위도 밝혀져야 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만약의 사태에 만전을 기하는 안전규칙의 철저한 운용과 실천이다.특히 군부대 사격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안전'에 대해 더 무슨 부연이 필요하단 말인가?

 

이번 사건은 

다시는 재발되어서는 안 될 명백한 人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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